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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화작가 김동석 Apr 05. 2022

장독대가 좋은 딩딩!

달콤시리즈 092

장독대가 좋은 딩딩!



고양이 <딩딩>은 장독대에서 놀고 있었다.

항아리 위에 올라가 낮잠을 자거나 점프해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게 재미있었다.


"딩딩!

나랑 같이 놀래?"

하고 장독대 항아리 밑에 살던 생쥐 <틴틴>이 물었다.


"싫어!

쥐랑 같이 놀 수 없어.

주인이

쥐를 잡아오라고 했거든."

하고 딩딩이 대답했다.


틴틴은

딩딩과 놀고 싶었다.

하지만

철수 아빠 때문에 같이 놀 수 없었다.


"딩딩!

같이 놀고 싶으면 말해.

언제든지 

같이 놀아 줄게."

하고 말한 틴틴은 항아리 밑 쥐구멍으로 들어갔다.


딩딩은

항아리 위에서 다리를 쭉 펴고 낮잠을 잤다.


"행복한 녀석!

항아리 위에서 잘 생각을 하다니."

철수 엄마는 딩딩을 보고 웃었다.


딩딩은

밤이나 낮이나 항아리 위에서 놀았다.

가끔

장독대 주변에 사는 생쥐들이 나와 구경할 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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