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에 빠진 동화 0171 나는 고양이!
10. 나는 고양이!
호랑이가 된 고양이 <샤크>
샤크는 숲에서 살며 외로웠다.
몸은 호랑이었지만 마음은 고양이었다.
샤크는
고양이로 살던 때가 그리웠다.
놀이터에서 같이 놀던 친구들도 보고 싶었다.
"난!
호랑이가 아니야.
고양이야!
다시
고양이로 돌아가고 싶어.
숲에서는
무서워서 살 수 없어."
샤크는 숲에서 살기 싫었다.
샤크는
마을로 내려갔다.
마을에 두고 온 도깨비방망이를 찾고 싶었다.
다시
고양이가 되는 방법은 도깨비방망이가 있어야 했다.
숲 근처에 숨어 마을을 살폈다.
고양이 놀이터에는 많은 고양이들이 놀고 있었다.
망치도 보였다.
샤크는 망치를 만나고 싶었다.
천천히
망치가 있는 놀이터를 향해 걸었다.
"도망치면 어떡하지!
내가 샤크란 것도 알 텐데."
샤크는 자신의 몸이 호랑이라는 것 때문에 걱정했다.
망치가
샤크를 무서워하지 않기만 바랐다.
"망치!
망치야."
샤크가 놀이터 나무 뒤에 숨어 망치를 불렀다.
"망치야!
나 좀 도와줘."
샤크가 좀 더 크게 외쳤다.
"누구야!
누가 날 부르는 거야."
망치는 낮잠 자고 있었다.
망치가 뒤돌아 섰다.
"으악!"
망치는 호랑이를 보고 놀랐다.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도망가기에는 너무 가까이 샤크가 있었다.
망치는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나야!
샤크라고."
샤크가 망치를 붙잡고 말했다.
"누구!
샤크라고.
날 죽일 거야!"
하고 망치가 말하자
"아니!
죽이지 않을 거야.
도와줘!
난 다시 고양이가 되고 싶어."
하고 샤크가 애원했다.
"도깨비방망이!
나는 없어."
하고 정신 차린 망치가 대답했다.
"마을에 도깨비들이 왔었어.
무서워서 도깨비방망이를 버리고 도망쳤었어.
그러니까
도깨비들이 방망이를 가져갔을 거야."
하고 샤크가 말했다.
"정말이야!"
"그래!
도깨비들이 방망이를 가지고 공동묘지 쪽으로 가는 것을 봤어."
하고 샤크가 말했다.
샤크는
숲으로 도망치다 숨어 도깨비들을 지켜봤다.
도깨비방망이는
원래 주인인 도깨비들이 가져간 것이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