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밤바>의 꿈!-11 **

상상에 빠진 동화 0173 밤나무 골!

by 동화작가 김동석

11. 밤나무 골!



망치는

도깨비 소굴이 있는 공동묘지로 향했다.

샤크도 뒤를 따랐다.


망치는

샤크가 고양이가 되고 싶다는 말을 믿었다.

그래서 도와주기로 했다.


망치와 샤크는

도깨비들이 이사 간 흔적을 찾아야 했다.

공동묘지에서

멀리 이사 가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했다.


"샤크!

이곳에 도깨비 소굴이 있었어.

그런데

이사 간 것 같아."

하고 망치가 샤크를 보고 말했다.


"잘 찾아봐!

난 고양이가 되고 싶단 말이야."

덩치 큰 호랑이가 작은 고양이에게 애원하고 있었다.


"알았어!

도깨비 소굴만 찾으면 되니까 숲으로 가."

망치는 사냥꾼이라도 만나며 샤크가 위험하다는 걸 알았다.


"꼭 찾아야 해!

난 고양이로 살아갈 거야."

하고 말한 샤크는 숲으로 돌아갔다.


망치는

매일 도깨비 소굴을 찾았다.


"이봐!

도깨비 소굴이 어디 있는지 알아?"

망치는 들판에서 만난 두더지 <곰둥이>에게 물었다.


"두꺼비 소굴?"


"아니!

도깨비 소굴."


"잘 모르겠어!

하지만

며칠 전에 저기 밤나무 골에서 이상한 불빛이 보였다.

밤나무 가지가 흔들리며 불빛이 반짝반짝거렸어."

하고 곰둥이가 말했다.


"정말이지!

곰둥아 고마워."

하고 대답한 망치는 밤나무 골을 향했다.


"히히히!

도깨비 소굴을 찾았다."

망치는 달리며 신나게 외쳤다.


밤나무 골에 도착한 망치는 조용히 주변을 살폈다.

어디선가

도깨비가 금방이라도 나올 것 같았다.


"여기로 이사했군!

저기가 입구야."

망치는 가장 큰 밤나무뿌리 사이로 난 입구를 확인했다.

도깨비들이 좋아하는 모형이었다.


"밤에 지켜봐야지!

도깨비들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들어가면 되겠다."

망치는 집으로 돌아갔다.


밤에

샤크와 함께 올 생각이었다.


망치는 욕심내지 않았다.

도깨비방망이를 훔쳐 샤크를 고양이로 만들어줄 생각이었다.

그리고

도깨비방망이를 다시 도깨비 소굴에 넣어줄 계획이다.





민둥이(들쥐)와 곰둥이(두더지) 그림 나오미 G / 색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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