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밤바>의 꿈!-12 **

상상에 빠진 동화 0173 고양이가 된 샤크!

by 동화작가 김동석

12. 고양이가 된 샤크!



보름달이 뜨자

도깨비들이 소굴에서 나왔다.

하나 둘

들판으로 향했다.

소사나무와 팽나무가 많은 곳에서 춤추며 놀았다.


"여기서

잘 지키고 있어.

도깨비들이 오면 겁만 주고 죽이면 안 돼.

알았지!"

망치는 샤크에게 말하고 소굴로 들어갔다.


"알았어!

도깨비방망이 빨리 가지고 나와."

샤크는 소굴 입구에 앉아 망치를 기다리기로 했다.


망치는

도깨비 소굴로 들어갔다.


"도깨비방망이가 어디 있을까!"

소굴은 어두웠다.

망치는 더듬더듬 거리며 걸었다.


"저기 있다!

도깨비방망이다."

망치는 소굴 안에서 큰 바위 위에 있는 도깨비 방망이를 봤다.


"미안!

한 번만 사용하고 가져다 놓을 게."

망치는 도깨비방망이를 들었다.


망치는

밖으로 나왔다.


"샤크!

엉덩이 치워."

하고 망치가 말하자

샤크는 입구를 막고 있던 엉덩이를 치웠다.


"수리수리마하수리!

호랑이 샤크는 원래대로 고양이가 되어라."

하고 망치가 주문을 외웠다.


"야옹! 이야옹!

고양이가 되었다."

샤크가 고양이가 되었다.


"다행이다!

이제 도깨비방망이를 갖다 놓고 올게."

하고 망치가 돌아섰다.


"안 가져갈 거야!"


"응!

도깨비들에게 필요한 거야."

망치는 욕심내지 않았다.

도깨비방망이를 들고 소굴 안으로 들어갔다.


한 참 후

망치는 빈 손으로 소굴을 나왔다.


"가자!

도깨비들이 오기 전에 도망쳐야 해."

하고 망치가 말한 뒤 달렸다.

그 뒤를

샤크가 달렸다.


고양이 놀이터에는

많은 고양이들이 놀고 있었다.


"샤크다!

호랑이가 되었었는데."

고양이들이 샤크를 보고 놀랐다.

며칠 전에

호랑이가 된 샤크가 다시 고양이가 되어 돌아온 것이다.


"샤크!

호랑이였잖아."


"응!

난 고양이가 좋아.

너희들과 함께 살고 싶어.

다시는

호랑이는 되지 않을 거야!"

하고 샤크가 대답했다.


망치는

밤나무 골이 궁금했다.

도깨비들이 소굴에 들어가

도깨비방망이를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도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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