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을 부르는 마법!-04 **

상상에 빠진 동화 0156 영혼을 울리는 휘파람!

by 동화작가 김동석

04. 영혼을 울리는 휘파람!



동수가

철수네 소를 몰고 나타났다.

밤나무에 밧줄을 묶었다.


"동수야!"

들판에 온 동수를 보고 할미꽃이 불렀다.


"할미꽃!

이제 휘파람 잘 불 수 있지?"

하고 동수가 물었다.


"잘 모르겠어!"

할미꽃이 말하자


"나랑 같이 한 곡 불어 볼까요!"

하고 동수가 묻자


"좋아!"

할미꽃은 용기 내어 대답했다.


'휘이이익 휘 휘이익! 휘이휘이 휘이익!'


동수와 할미꽃이 휘파람을 불었다.

고요한 들판에 휘파람 소리가 마법을 부렸다.

동물과 꽃들이 춤추고 노래 불렀다.


"와!

너무 멋져!"

멀리서 기린 한 마리가 목을 높이 쳐들고 들판에서 들리는 휘파람 소리를 들었다.


"세상에!

너무 아름다워."

영혼을 울리는 마법 같은 휘파람 소리에 들판 친구들은 모두 눈물을 흘렸다.


"할미꽃!

연습하고 또 연습하더니 꿈을 이루었군요."

동수는 할미꽃 휘파람을 들으며 감동받았다.


할미꽃이 휘파람을 불면 들판 친구들은 흉보고 욕했었다.

그런데 동수와 할미꽃이 같이 휘파람을 멋지게 불자 모두 놀랐다.


"연습!

무엇이든 연습하고 또 연습하면 가능한 일이구나."

매미는 그동안 울기만 했지 듣는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았었다.


"나도!

내 목소리를 듣는 상대의 영혼을 울리는 노래를 불러야지."

매미는 짝을 찾는 울음이라도 앞으로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울고 싶었다.


"할미꽃!

완벽한 하모니였어."

동수는 할미꽃과 휘파람을 불며 놀랐다.

할미꽃이 휘파람을 더 잘 부는 것 같았다.


"무슨 소리야!

아직 널 따라가려면 멀었지."

할미꽃은 아직도 더 많은 연습을 해야 한다고 동수에게 말했다.


"할미꽃!

영혼을 울리는 마법을 부리는 휘파람 소리였어.

정말!

고맙고 감사해요."

동수는 지금까지 그냥 휘파람을 불었다.

그런데

할미꽃이 부는 휘파람 소리가 자신의 영혼을 울리는 것 같았다.


"고맙긴!

내가 더 고맙지."

할미꽃은 동수가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고 하지 않았으면 휘파람을 잘 불 수 없었을 것이다.


들판 친구들도

휘파람 부는 연습을 했다.

여기저기서 휘파람 소리가 들렸다.


'패엠! 패엠!'

매미도 맴맴 울지 않고 휘파람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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