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초대할까!
상상에 빠진 동화 0187 누가 초대할까!
09. 누가 초대할까!
책 읽어주는 <깨비>
도깨비는 어린이들에게 인가가 많았다.
책을 읽을 때마다
재미있고 감동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누가 부를까!
누가 책 읽어주는 깨비를 초대할까!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나를 초대하다니!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뭘까?
달콤한 사탕!
맛있는 요리!
그보다 더 큰 사랑!
아니야! 아니야!
책을 읽어주는 일이야!
목소리에 리듬과 멜로디를 담아 감동을 선물하는 목소리!
책 읽어주는 깨비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바로 이거지!
눈에 보이는 세상!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
책 읽어주는 깨비는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보고 들은 이야기도 들려주지!"
책 읽어주는 깨비가
순이 할머니에게 책 읽어주러 가며 노래 불렀다.
"순이!
김순이!
할머니 이름!"
책 읽어주는 깨비는
순이 할머니 집에 가까이 갈수록 머릿속에서 자꾸만 할머니 이름이 생각났다.
"책 읽어주는 저승사자!
죽은 뒤 이런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텐데.
책 읽어주는 저승사자가 되고 싶다니!"
책 읽어주는 깨비는
순이 할머니를 더 빨리 만나고 싶었다.
"도깨비! 저승사자!
사람들은 누굴 더 좋아할까."
책 읽어주는 깨비는
앞으로 책 읽어주는 저승사자가 많이 생기면 어떨까 궁금했다.
"노력해야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책 읽는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어.
저승사자가 나보다 더 잘 읽으면 나도 할 일이 없어지잖아.
그러면 안 돼!
또 동수가 사주는 달콤한 눈깔사탕을 먹을 수 없잖아."
책 읽어주는 깨비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저승사자도 눈깔사탕을 먹을까?"
순이 할머니에게 눈깔사탕을 좋아하는지 물어봐야지!"
책 읽어주는 깨비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순이 할머니 집 앞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