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다!
상상에 빠진 동화 0215 하늘을 날다!
23. 하늘을 날다!
쇠똥구리는
집에 돌아와 산신령 똥을 상자에 담았다.
고양이 <망치>에게 줄 선물이었다.
망치가
똥의 가치를 아는 녀석이라 좋아했다.
망치가
산신령 똥을 먹고 하늘을 날았으면 좋겠다.
그럼
천상의 상상학교도 같이 다닐 수 있잖아!"
쇠똥구리는 걸으며 생각했다.
망치는
집에서 쇠똥구리를 생각하고 있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도 천상의 상상학교에 갔다 온 것도 부러웠다.
"쇠똥구리!
부러워 죽겠다.
나도
천상의 상상학교에 가고 싶다."
망치는 천장을 보고 한 마디 했다.
"망치야!"
쇠똥구리가 집 앞에서 망치를 불렀다.
"누구야!
쇠똥구리구나.
어서 와!"
망치가 문을 열고 쇠똥구리를 반겼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망치는 쇠똥구리가 부러워 죽을 것 같았다.
하지만
쇠똥구리를 보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
"망치야!
선물 가져왔어."
하고 쇠똥구리가 말하며 봉지를 하나 망치에게 내밀었다.
"뭔데!
아침부터 선물이야."
하고 말한 망치가 선물을 받았다.
"아마!
원하는 선물일 거야.
산신령 똥!"
"뭐라고!
산신령 똥이라고.
이걸 내게 준다는 거야?"
"응!
넌 받을 자격이 있어."
"고마워!
정말 고마워."
망치는 기분 좋았다.
꼭
먹어보고 싶은 똥이었다.
"망치야!
그 똥 먹고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 수 있으며 좋겠다.
그러면
나랑 천상에 있는 상상학교에 같이 다니자!"
"좋아!
빨리 먹고 하늘을 날 수 있도록 해볼게."
하고 말한 망치는 봉지를 열었다.
쇠똥구리는 돌아갔다.
망치는 산신령 똥을 천천히 먹었다.
똥을 먹으며 숲 속을 날아다니는 산신령을 음미했다.
산신령은
숲 속을 날아다니며 놀았다.
그 뒤를
꿀벌과 나비들이 따랐다.
숲에 사는 새들도 산신령이 날아가는 곳을 향해 날았다.
동물들도 산신령을 따라 달렸다.
"와!
신기한 똥이었구나."
망치는 놀랐다.
산신령 똥을 먹은 뒤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이었다.
"하늘을 날 수 있다.
내가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다니 너무 좋아."
망치는 하늘을 날았다.
산신령 똥이 효과가 있었다.
망치는
바람을 타고 날아 쇠똥구리 집을 향했다.
"쇠똥구리야!
나도 하늘을 날 수 있어.
여기 봐봐!"
하고 망치가 외쳤다.
쇠똥구리가 손을 흔들었다.
망치는 너무 좋았다.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들처럼 자유롭게 날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