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하얀 해바라기!
무당벌레는
들판이 평화롭기를 바랐다.
마녀나 바람마녀가 들판을 휩쓸고 파괴하는 걸 원치 않았다.
“해바라기!
하얀 해바라기 꽃을 좋아해.”
무당벌레는 바람마녀가 하얀 해바라기 꽃을 좋아하는 것을 알았다.
무당벌레는
코코네 꽃가게를 다시 찾았다.
“하얀 해바라기 꽃 있어요?”
무당벌레가 물었다.
“그 꽃은!
바람마녀가 좋아하는데.”
“네!
알고 있어요.”
무당벌레는 코코에게 대답했다.
“하얀 해바라기 꽃은 허수아비가 사갔어요.”
들판 허수아비는
바람 마녀가 다가오면 하얀 해바라기 꽃을 선물하는 척하며 불에 태웠다.
“혹시!
하얀 해바라기 꽃이 꼭 필요하세요?
주문해 드릴 수도 있어요.”
코코가 무당벌레에게 물었다.
“네!”
“그럼!
주문해 둘게요.
내일 아침에 찾으러 오세요.”
“알겠어요!”
무당벌레는 하얀 해바라기 꽃을 예약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코코는
하얀 해바라기 꽃을 찾는 동물이 많아서 이상하다 생각했다.
“무슨 일이 일어날까!”
코코는 걱정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코코는
어떤 꽃이 팔리는 건만 봐도 미래를 예측할 것 같았다.
미래를 예측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바람마녀가 하얀 해바라기 꽃 선물을 좋아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무당벌레가 위험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무당벌레는 용기를 냈다.
들판이 평화로운 곳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