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의 꽃 가게!-04 **

상상에 빠진 동화 0235 바람마녀가 이상해!

by 동화작가 김동석

04. 바람마녀가 이상해!



마녀는 꽃을 좋아했다.

들판 친구들이 꽃다발을 선물하면 모두 받았다.

바람꽃과 구름꽃 향기가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았다.

마녀는

들판에서 말썽 피우지 않았다.

하지만

가끔 바람마녀는 화난 표정을 지으며 들판을 돌아다녔다.


들판

허수아비도 잘 지내고 있었다.


“분명히!

바람 마녀가 무슨 일을 꾸미고 있군.”

코코는 무서운 회오리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하얀 해바라기 꽃이 많이 팔린다는 것을 알았다.


“하얀 해바라기 꽃을 더 많이 주문해야겠어!”

코코는 바람마녀가 꾸미는 일을 막기 위해서 더 많은 꽃이 필요했다.

들판의 곤충들은 바람마녀가 무슨 일을 벌이려고 하는지 알고 있었다.


코코는

들판의 마법사 들쥐 <또리>를 찾아갔다.


“바람마녀가 이상해요!

들판을 쑥대밭으로 만들 것 같아요.”

코코는 이상한 징후를 또리에게 말했다.


또리는 알았다.

바람마녀가 오늘 밤늦은 시간에 비바람을 동반한 강풍을 불게 할 것이다.


“꽃가게를 모두 닫아야 할 거야!”

또리는 바람마녀가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려고 하는 것을 알았다.


“이번에는 하얀 해바라기 꽃도 소용없어!”

또리는 아주 무서운 바람이 들판을 덮을 거라고 코코에게 말했다.


들판

가게들이 모두 문을 닫았다.

바람마녀가 나타나기 전에 문을 꼭꼬 걸어 잠갔다.


"히히히!

모두 나를 무서워하는 군.

그래도 소용없어!

강풍이 들판을 싹 쓸어버릴 테니."

바람마녀는 자신만만했다.

하지만

또리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코코는

바람꽃과 구름꽃 한 다발을 들고 마녀를 찾아갔다.

마녀에게

바람마녀가 나쁜 짓 하는 걸 막아달라고 부탁할 계획이었다.


"마녀님!

꽃다발 가져왔어요.

바람꽃과 구름꽃입니다."


"고마워!

그런데 아침부터 웬일이야.

내게

부탁이 있다는 거지?"

하고 마녀가 물었다.


"네!

바람마녀가 들판을 쑥대밭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제발!

마녀님 막아주세요."

코코는 간절히 부탁했다.


"알았어!

내가 한 번 만나 볼게."

마녀는 착했다.

꽃다발 선물을 받은 뒤로 들판 동물들을 이해하고 도와줬다.


"마녀님!

꼭 바람마녀 마음을 돌려주세요."

하고 간절히 애원한 코코는 집으로 돌아갔다.


마녀는

옷을 주섬주섬 입었다.

그리고

언덕 위에 사는 바람마녀 집을 향해 출발했다.


"바람마녀야! 바람마녀야!

바람을 일으키는 마녀야.

바람이 불면 좋아하는 마녀야.

비가 오고 눈이 오면 좋아하는 마녀야.

허수아비를 뽑아 들판에 내동댕이 치치 못해 안달이 난 마녀야.

너는 바보다!

너는 바보야!

들판 동물들이 너를 우습게 보고 있어.

바보 같은 짓만 한다고 말이야!

바람마녀야! 바람마녀야!

들판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라.

내가 화나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아는 바람마녀야!"


마녀가 노래 불렀다.

바람마녀는 마녀도 죽일 생각이었다.

하지만

마녀를 죽일 만큼 강한 힘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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