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에 빠진 동화 0236 새로 산 항아리!
준영 아빠는
장터에 나가 멧돼지 새끼 여섯 마리를 팔았다.
제법!
큰돈을 받았다.
"항아리!
항아리 사가야지."
멧돼지 새끼들이 장독대 항아리를 깨는 바람에 새로운 항아리를 사야 했다.
장터에서 항아리 큰 것 하나 작은 것 두 개를 샀다.
리어카에 싣고 집으로 향했다.
"남은 새끼는 키워야지!
더 크면 팔아야겠어."
준영 아빠는 기분 좋았다.
막걸리도 시장에서 한 잔 하고 리어카를 끌고 가는 길이 힘들지 않았다.
준영이는
멧돼지 이름도 지어줬다.
'말랑코!'
멧돼지 코가 말랑말랑하다며 말랑코라 지었다.
말랑코는
준영이네 돼지와 잘 지냈다.
누구도 멧돼지라고 생각하지 않을 만큼 말썽도 피우지 않았다.
하지만
멧돼지 새끼들은 말썽 피우는 선수들 같았다.
"준영아!
멧돼지 새끼들 우리에 가둬."
마당에서 뛰어다니는 멧돼지 새끼를 본 엄마가 크게 외쳤다.
"네!
잡아서 우리에 넣을게요."
하고 대답한 준영이는 마당에서 멧돼지 새끼들을 몰았다.
하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멧돼지 새끼들이 잽싸게 도망치는 바람에 잡을 수 없었다.
"준영아!
멧돼지 새끼 못 나오게 우리를 단단히 고쳐야 해."
엄마가 외치자
"네!"
하고 준영이 대답했다.
멧돼지 새끼들은 신났다.
엄마멧돼지 집을 나가 마당과 장독대를 휘졌고 다녔다.
마당 끝자락에 있는 감나무 밑까지 내려갔다.
"큰일이다!
숲으로 도망치면 어떡하지."
준영이는 멧돼지 새끼들이 숲으로 도망칠까 걱정되었다.
멧돼지 새끼들은 하루 종일 우리 밖에서 놀았다.
저녁이 되어야 엄마 멧돼지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