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의 꽃 가게!-06 **
상상에 빠진 동화 0240 하얀 해버라기!
06. 하얀 해바라기!
허수아비는
하얀 해바라기 꽃을 논두렁에 쌓았다.
“불을 지펴야 해!”
허수아비는
바람마녀가 제일 싫어하는 게
하얀 해바라기 연기라는 것을 알았다.
들판에서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났다.
바람마녀가 일으킨 회오리바람은 벌써 호수를 돌고 있었다.
“히히히!
모두 날려버려야지.”
바람마녀 목소리가 들판에 크게 들렸다.
허수아비가
피운 불도 훨훨 타올랐다.
“올 테면 와라!
머리카락을 다 태워줄 테니.”
하얀 해바라기가 타면서
내 품은 연기가 바람을 타고 바람마녀에게 달려갔다.
“윽!
이게 뭐야."
바람 마녀는 독한 향기에 정신을 잃었다.
“윽! 윽! 윽!
이 녀석이 하얀 해바라기 꽃을 태우다니.”
바람마녀는
허수아비가 또 하얀 해바라기를 태우는 것이라 생각했다.
바람마녀는 정신을 잃었다.
하얀 해바라기 꽃 향기를 제일 싫어했다.
사람들은
하얀 해바라기 꽃을 좋아했다.
행운과 복을 가져다주는 해바라기 꽃이었다.
"밧줄로 묶어!"
들판 동물들이 쓰러진 바람마녀를 밧줄로 묶었다.
"절대로!
풀어주지 마."
"머리카락을 잘라야 해!
머리카락에 바람을 일으키는 힘이 있어."
하고 베짱이가 말했다.
"좋아!
바람마녀 머리카락을 잘라 버리자."
사슴벌레가 다가왔다.
날카로운 집게로 바람마녀 머리카락을 잘랐다.
"으윽!
감히 내 머리카락을 잘라.
넌!
밧줄이 풀리기만 하면 죽여버릴 거야."
바람마녀가 소리쳤다.
"히히히!
아직도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군.
하얀 해바라기 향기를 더 맡아야겠어."
하고 사마귀가 말한 뒤 불타고 있는 하얀 해바라기 꽃을 한 송이 들고 왔다.
"저리 가!
저리 가란 말이야."
바람마녀는 하얀 해바라기 꽃 향기를 싫어했다.
"소용없어!
그동안 우리를 괴롭힌 대가를 치러야지."
하고 말한 사마귀가 타고 있는 하얀 해바라기 꽃을 들고 바람마녀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으윽!
으으윽!
모두 죽여버릴 거야."
바람마녀는 밧줄을 풀려고 온 힘을 다해 몸부림쳤다.
하지만
꽁꽁 묶은 밧줄은 풀리지 않았다.
들판
동물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들판 한가운데
바람마녀가 쓰러져 있었다.
마녀는
쓰러진 바람마녀를 발견했다.
머리카락이 잘린 바람마녀는 엉망이었다.
하얀 해바라기 꽃 향기에 취한 바람마녀는 마녀도 알아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