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에 빠진 동화 0248 욕심을 버려야 해!
05. 욕심을 버려야 해!
"달빛!
밤마다 어둠을 밝혀주는 달빛!
그림자도 만들고 나무도 춤추게 하는 달빛!
동물들이 붙잡고 춤추는 달콤하고 상큼한 달빛!"
밤하늘에서 달빛 콘서트 마지막 노래가 울려 퍼졌다.
달빛 콘서트를 구경하는 사람도 동물들도 같이 노래 불렀다.
<달빛 콘서트>는 끝났다.
순이네 감나무 앞 무대조명이 꺼졌다.
보름달이 서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밤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어둠 속에 빛났다.
<댕댕>이도 집으로 갔다.
모든 사람들이 집으로 향했다.
승아엄마는 암탉 <양양>을 안고 집으로 갔다.
별빛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밝게 비추었다.
"달빛!
어둠을 밝혀주는 달빛!
별빛!
수많은 별들이 춤추는 별빛!"
영희는 자꾸만 머릿속에서 노랫말이 생각났다.
"<댕댕>!
오늘 멋지더라."
길에서 만난 <댕댕>이를 보고 승아가 말하자
"감사합니다."
승아 칭찬에 <댕댕>은 좋았다.
"너는!
언제부터 춤춘 거야?"
승아엄마가 안고 가던 암탉에게 물었다.
"조금 되었어요!"
암탉은 <댕댕>이 덕분에 춤추게 되었다고 자랑했다.
"<댕댕>!
내일 밤부터
나도 달빛 붙잡고 춤추는 거 배우고 싶다."
승아엄마도 달빛 붙잡고 밤하늘을 날며 춤추고 싶었다.
"네!
내일 밤부터 가르쳐줄게요."
하고 <댕댕>이 대답했다.
"<댕댕>!
나도 배울래."
하고 승아가 간절한 마음을 담아 물었다.
"알았어요!"
<댕댕>은 자신을 가장 좋아하는 승아를 위해 춤추는 걸 가르쳐주고 싶었다.
고양이 <댕댕>은
승아네 감나무 무대에서 달빛 붙잡는 연습을 가르쳤다.
누구든지 달빛 붙잡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배울 수 있었다.
<누렁이>도 <몽실이>도 배우고 싶었다.
아직
한 번도 달빛 붙잡고 춤추지 못한 <누렁이>와 <몽실이>는 화가 많이 나 있었다.
고양이도 달빛 붙잡고 춤추는 데 강아지들은 한 마리도 없었다.
"욕심을 버려!
달빛 붙잡고 춤추기 위해서는 마음을 비워야 해.
마음이 가벼울수록 달빛 붙잡는 게 쉬워!"
하고 <댕댕>이 말했다.
하지만
달빛 붙잡고 춤추고 싶은 사람들은 욕심이 많았다.
하루라도 빨리 달빛 붙잡고 춤추고 싶어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을 사람들도 달빛 붙잡고 밤하늘에서 춤추고 싶어 했다.
하지만
쉽게 용기 내는 사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