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의 꽃 가게!-10 **
상상에 빠진 동화 0249 변화를 꿈꾸는 자!
10. 변화를 꿈꾸는 자!
바람마녀가
들판을 향해 날았다.
고약한 심술을 부릴까 생각하며 이곳저곳을 날아다녔다.
들판은 평화로웠다.
동물들이 각자 할 일을 하며 지내고 있었다.
"안녕!
바람마녀야."
하고 사마귀가 인사했다.
"안녕!
건강해진 거야?"
두꺼비가 인사하고 물었다.
"안녕!"
"안녕!"
들판 친구들이 바람마녀를 반겼다.
모두
무서워하지도 않고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이상하지!
나를 보면 무섭다며 도망갔던 녀석들인데.
반갑게 맞이하다니."
바람마녀는 놀랐다.
회오리바람을 일으켜 들판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릴 생각이었다.
하지만
들판 친구들이 반갑게 맞이하자 마음이 바뀌었다.
바람마녀는
논에 서 있는 허수아비를 향해 날았다.
논에는
허수와 허순이가 나란히 서 있었다.
"안녕!
바람마녀야.
미안해!
지난번에 정말 미안했어."
허수가 크게 외쳤다.
하얀 해바라기 꽃을 태우며 바람마녀를 힘들게 했던 것을 사과했다.
바람마녀는
아무 말도 없이 하늘을 빙빙 날았다.
"안녕!
난 허순이야.
잘 부탁해!"
허순이는 처음 보는 바람마녀에게 인사했다.
바람마녀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바람마녀는 하늘 높이 날아올라 사라졌다.
허수와 허순이가
바람마녀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한 참 바라봤다.
바람마녀는
모든 것이 변한다는 걸 알았다.
자신도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알았다.
"변화를 꿈꾸는 바람이 되어야겠구나!
나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안 되겠어."
바람마녀는 숲으로 들어갔다.
마녀를 만나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