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하면 돈이 나와!
상상에 빠진 동화 0286 말만 하면 돈이 나와!
by
동화작가 김동석
Apr 25. 2023
13. 말만 하면 돈이 나와!
철수는
학교에서 오는 길에 순이와 명희를 만났다.
"철수야!
떡볶이 사주라."
하고 순이가 철수에게 말했다.
"아니!
떡볶이랑 순대도 사줘."
하고 명희가 다가오며 말했다.
"돈 없어!
너희들이 좀 사주라."
철수는 돈이 없었다.
"야!
치사하게 그럴 거야."
순이와 명희가 합창하듯 외쳤다.
"돈이 없다니까!
정말이야."
"주머니 뒤져서 돈 나오면 죽는다!"
"응!
죽여."
하고 철수가 대답하자
순이와 명희는 망설였다.
"좋아!
오늘 내가 떡볶이 사줄 테니까
내일 사줘!"
"알았어!"
"내일!
떡볶이랑 순대 사줘.
알았지!"
하고 명희가 말하자
"야!
나도 떡볶이만 사줄 거야."
하고 철수가 대답했다.
철수는
순이와 명희를 따라 떡볶이 집으로 향했다.
순이가 떡볶이를 샀다.
순대는 명희가 샀다.
"철수야!
잔소리 왕국 여왕님 잘 있지?"
하고 순이가 물었다.
다음 잔소리 왕국 후계자답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잘 있지!
잔소리가 더 심해졌어.
여왕이 백성들을 굶어 죽이게 생겼어."
하고 잔소리 왕국 왕자답게 여왕을 이야기했다.
"철수야!
내가 잔소리 왕국 여왕이 되면 넌 왕자에서 파면시킬 거야.
그래도 괜찮아!"
하고 순이가 말하자
"제발!
잔소리 왕국에서 나 좀 파면시켜주라."
철수는 순이랑 명희가 놀리는 게 싫었다.
철수는
떡볶이랑 순대를 먹는 것인지
잔소리를 듣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집에 돌아온 철수는
마루에 가방을 던지고 샘터로 향했다.
어젯밤
항아리에 물을 채우지 않아 엄마에게 잔소리 들었다.
"엄마!"
샘터에 엄마가 빨래하고 있었다.
"왜 늦었어!
학교가 끝나면 빨리빨리 집에 와야지."
엄마가 잔소리를 시작했다.
"떡볶이 사 먹고 왔어!"
"돈이 어디서 났어!"
"순이랑 명희가 사줬어!
엄마.
내일 이천 원만 줘!
나도
순이랑 명희 떡볶이 사줘야 해."
하고 철수가 말하자
"말만 하면 돈이 나와!
너는 엄마가 돈으로 보이냐.
순이랑 명희 사줄 돈 있으면 엄마나 사줘.
이 썩을 놈아!"
하고 엄마가 빨래에 비누칠하며 말했다.
"알았어요!
돈 많이 벌면 사드릴게요."
하고 철수는 대답하고 물통에 물을 가득 채워 집으로 향했다.
엄마 곁에 있으면 잔소리만 들을 것 같았다.
keyword
잔소리
떡볶이
엄마
Brunch Book
엄마의 잔소리!
11
넘어지지 마세요!
12
혹부리 여왕님!
13
말만 하면 돈이 나와!
14
콩나물 사 와라!
15
잔소리 여왕의 외출!
엄마의 잔소리!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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