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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화작가 김동석 Apr 06. 2022

잔소리 여왕!

달콤 시리즈 121

잔소리 여왕!


우리 엄마

잔소리 여왕!


우리 아빠

잔소리 왕국 신하!


나는

나는 잔소리 왕국 백성!


"하늘이 무섭지 않아!

감히

여왕의 명령을 어기다니."

여왕은 신하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여왕님!

분부대로 시행하겠나이다."

신하는 백성을 위하지 않았다.

오직

여왕에게 충성하는 신하일 뿐이다.


"히히히!

백성을 괴롭힐 자격을 얻었다.

이제

내맘대로 백성을 괴롭힐 수 있다."

신하는 웃으며 말했다.


잔소리 왕국

백성들은 어두운 그림자가 밀려오는 것을 몰랐다.


그저

일하고 자고 일하고 자고 반복되는 삶이었다.

여왕의 잔소리도 들을 시간이 없었다.

죽으라면 죽고

살라면 살고

백성들은 삶에 대해 큰 애착을 갖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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