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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화작가 김동석 Apr 07. 2022

눈이 보배야!

달콤시리즈 131

눈이 보배야!



들판을 달리는 타조!

세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이다.



그림 김민지 계원예술고등학교 미술과




기린 

한 마리가 타조에게 다가와 달리기 시합을 원했다.


타조는

이기고 지는 게 중요하지 않았다.

들판을 달리고 싶은 마음에 기린의 부탁을 들어줬다.




그림 양지우 계원예술고등학교 미술과



누가 이길까!

목이 긴 기린이 이길까

아니면

다리가 긴 타조가 이길까


들판 동물들은 

서로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두고 봐!

기린이 이길 테니.


아니야!

나는 타조가 이길 것 같아.


기린과 타조가 나란히 섰다.

토끼가 호루라기를 불면 출발한다.


멀리

바오밥나무 한 그루가 보였다.

그곳을 돌아오는 달리기 시합이었다.


'휘이익!'

토끼 호루라기 소리에 기린과 타조가 달렸다.

땅이 울렸다.

나뭇가지가 흔들렸다.

풀잎에 남아있던 이슬 방울이 하나 둘 떨어졌다.


바오밥 나무를 기린이 먼저 돌았다.

하지만

도착 지점이 가까울수록 타조가 속도를 냈다.


기린은

타조를 이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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