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 토끼!-5

상상에 빠진 동화 0375 무지개다리!

by 동화작가 김동석


5. 무지개다리!



토끼 <시몬>은 숲에서 산토끼를 찾았다.

하지만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새들아!

산토끼 어디 있을까?"

토끼 <시몬>이 나무 위에 앉아 놀고 있는 새들에게 물었다.


"산토끼!

달나라에 간 토끼 말하는 거야?

그 산토끼는 몇 달 전에 달나라에 갔어.

그 뒤로

이 숲에는 산토끼가 살지 않아.

모두

달나라에 간다고 어딘가로 갔어.

아마!

무지개다리로 갔을 거야."

하고 새가 말했다.


"달나라!

산토끼가 달나라에 갔어.

어떻게

달나라에 갈 수 있지!"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달나라에 갈 수 있어.

토끼야!

너도 달나라에 가고 싶으면 골짜기에 있는 무지개다리로 가 봐."

하고 새가 말했다.


"무지개다리!

그게 뭐야?"


"그건!

비 온 뒤 무지개 뜨잖아.

그 무지개 말하는 거야.

그러니까

골짜기 밑으로 내려가서 무지개를 기다려야 할 거야."


"고마워!"

하고 말한 토끼 <시몬>은 숲을 내려갔다.


"산토끼가 달나라에 갔다니!

믿을 수 없어.

어떻게 달나라에 갔을까!"

토끼 <시몬>은 슬펐다.


숲에 들어가면 산토끼를 만날 줄 알았다.

그런데

산토끼를 만날 수 없었다.


"모두!

달나라에 갔으면 어떡하지.

나도

달나라에 갈 수 있을까!"

토끼 <시몬>은 골짜기로 내려가 큰 바위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고 무지개를 찾았다.


그림자를 조심해.jpg 그림 나오미 G



토끼 <시몬>이 찾는 무지개는 보이지 않았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시간은 자꾸 흘러갔다.

토끼 <시몬>은 아파트 정원을 떠난 걸 후회했다.

하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았다.


"무지개!

무지개만 찾으면 된다.

그곳에

산토끼들이 모여 있을 거야.

난!

무지개를 꼭 찾을 거야."

토끼 <시몬>은

밤마다 달을 쳐다보다 잠이 들었다.

낮에는 무지개를 찾았다.

밤에는 달 보며 달나라에 간 산토끼를 찾았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달나라 토끼!-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