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 토끼!-7

상상에 빠진 동화 0377 나쁜 사람!

by 동화작가 김동석

7. 나쁜 사람!



토끼 <시몬>은 무지개다리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산토끼들이 많았다.

모두

달나라에 가고 싶은 산토끼들이었다.


"안녕!"

하고 토끼 <시몬>이 인사하자


"안녕!

넌 산토끼가 아닌데.

어디서 온 거야!"

하고 산토끼 한 마리가 물었다.


"난!

도시에서 왔어.

원래 집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았었어.

그런데

이사 가며 주인이 날 아파트정원에 버렸어.

그 뒤로

혼자 살다 이곳으로 온 거야!"

하고 토끼 <시몬>이 말했다.


"널!

버렸다고.

사람들이 참 나쁘다."

하고 어린 산토끼가 말했다.


"난!

괜찮아.

혼자서도 잘 살아왔어.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외롭고 힘들어서 너희들을 찾아온 거야."

하고 토끼 <시몬>이 말했다.


"나도 너희들과 같이 살고 싶어!

괜찮지?"

하고 토끼 <시몬>이 말하자


"그럼!

너도 또끼(토끼)잖아.

이리 와!

우린 달나라에 갈 거야.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천상에 올라갈 수 있어.

그곳에서

달까지는 멀지 않아.

너도

달나라에 갈 거지?"

하고 산토끼 한 마리가 물었다.


"모르겠어!

하지만

너희들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 갈 거야."

하고 토끼 <시몬>이 대답하고 산토끼들 곁으로 다가갔다.



그림 나오미 G



무지개다리가 구름과 구름 사이에 생겼다.

산토끼와 토끼 <시몬>은 무지개다리 위로 올라갔다.

구름과 구름 사이로 안개가 자욱했다.

멀리서 보면

무지개만 흐릿하게 보였다.


고양이 대장 <코코>도

무지개가 떠있는 곳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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