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도 좋고 별도 좋아!-8

상상에 빠진 동화 0389 청양고추 즙!

by 동화작가 김동석

8. 청양고추 즙!



시준은

청양고추를 냄비에 넣고 갈았다.

고추가 갈릴수록 매운맛이 올라왔다.

눈이 따갑고 콧구멍이 매콤했다.


"히히히!

내가 먼저 죽겠다.

눈물이 나올 것 같아!"

시준은 청양고추를 다 갈기도 전에 눈물이 났다.


"매워!

너무 매워.

어떡하지!"

시준은 포기하고 싶었다.

하지만

쉽게 포기할 시준이 아니었다.

빨강고추에서 즙이 조금씩 나왔다.

시준은

화장실로 달려갔다

눈물이 너무 많이 나와 세수를 했다.


"히히히!

이런 고통을 친구들이 모를 거야.

매운맛 <달고나>를 하나씩 먹어봐야 창작의 고통을 알 거야."

하고 말한 시준은 방으로 들어와 마지막 힘을 발휘하며 빨강 고추를 갈았다.


그림 김시준 어린이


시준은

준비한 설탕과 소다를 넣고 <달고나>를 만들었다.

처음 만든 <달고나>는 고추즙을 넣지 않았다.

시준이 먹을 것이었다.


"히히히!

이제부터 매운맛 <달고나>를 만들어 볼까."

시준은 설탕과 소다를 넣은 다음 고추즙을 한 방울 떨어뜨렸다.


"히히히!

너희들은 죽었다.

다시는

<달고나> 달라고 하지 못할 거야."

시준은 생각할수록 웃겼다.


청양고추 즙을 넣은 매운맛 <달고나>를 다섯 개나 만들었다.


은주

명수

철수

만식

동수


내일 아침

매운맛 <달고나> 줄 친구들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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