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도 좋고 별도 좋아!-9

상상에 빠진 동화 0390 먹어보지 않은 맛!

by 동화작가 김동석

9. 먹어보지 않은 맛!



학교 가는 길에

시준은 은주와 명수를 만났다.


"은주야! 명수야!

기다려 봐.

내가 만든 <달고나> 줄게."

하고 말하며 시준이 달려갔다.


"좋아!"

하고 대답한 은주와 명수가 기다렸다.


"<달고나>!

진짜 만들었을까?"

하고은주가 명수에게 묻자


"먹어 보면 알지!"

명수는 시준을 믿었다.


"받아!"

시준이 매운맛 <달고나>를 은주와 명수에게 하나씩 줬다.


"고마워!

그런데 진짜 만들었어?"

하고 은주가 물었다.


"응!

여섯 개 만들었어.

신상(신상품)이니까 먹어 봐."

하고 시준이 살짝 웃으며 말했다.


"와!

사 먹기만 하더니.

이제는 만들기도 하구나."

명수는 시준이 부러웠다.

무엇이든 만들고 싶으면 시도하는 시준처럼 명수도 되고 싶었다.


은주와 명수가 동시에 <달고나>를 입안에 넣고 빨았다.


"맛있지!"

하고 시준이 물었다.

하지만

그동안 먹어보지 않은 맛이었다.


"퇴! 퇴!

이게 뭐야."

하고 은주가 침을 뱉으며 물었다.


"퇴! 퇴퇴퇴!"

명수도 침을 뱉으며 시준을 쳐다봤다.


"히히히!

맛있지?"

하고 시준이 웃으며 물었다.


"야!

<달고나> 맛이 이상해.

이게 뭐야!"

하고 은주가 말하자


"무슨 소리!

<달고나> 맛이 다 똑같지."

하고 시준이 웃으며 대답하자


은주와 명수는 (<달고나> 사탕을 입에 넣고 맛을 음미했다.


그림 김시준 어린이


시준은

은주와 명수를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으악!

너무 매워."

하고 은주가 침을 뱉으며 물었다.


"으악!

이게 뭐야.

<달고나>가 아니잖아!"

하고 명수가 크게 외치며 <달고나>를 멀리 던졌다.


"히히히!

내가 만들었어.

<달고나> 맞아."

하고 시준이 웃으며 말했다.


은주와 명수는 시준이 준 매운맛 <달고나>를 먹다 말고 버렸다.

매워서 도저히 먹을 수 없었다.


"히히히!

내가 청양고추 즙을 넣었어.

매운맛 <달고나>야!"

하고 시준이 웃으며 또 말했다.


"콜록! 콜록!

야!

우릴 죽이려고 했지."

기침까지 하며 은주가 시준이를 향해 달렸다.

하지만

시준인 멀리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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