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아이들!-3

상상에 빠진 동화 0407 꿈 사는 소년!

by 동화작가 김동석

3. 꿈 사는 소년!


시금치 파는 할아버지는 <꿈 사는 소년>이 궁금했다.


“저기!

<꿈 사는 소년> 아는 아이야?”

시금치 파는 할아버지가 참기름 공주와 인형 공주에게 물었다.


<파는 소년>이요?”

참기름 공주가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니!

<꿈 사는 소년>.”

시금치 파는 할아버지가 다시 말했다.


“꿈 사는 소년이라 고요?”

인형 공주가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그래!

저기 방앗간 앞에 앉아서 꿈을 산다고 외치고 있더라.”

시금치 파는 할아버지는 조금 전에 <꿈 사는 소년>과 이야기한 것을 모두에게 말해 주었다.


<꿈을 산다고>!

꿈을 파는 것도 아니고.

참기름 공주와 인형 공주는 궁금해서 <꿈 사는 소년>에게 갔다.


“안녕하세요!

꿈 사는데 파세요?”

<꿈 사는 소년>이 두 소녀에게 물었다.


“무슨 꿈을 산다는 거야?”

참기름 공주가 물었다.


“밤에 꾼 꿈을 산다고요!”


“정말?”

인형 공주도 세상에 <꿈 사는 소년>은 처음 봤다.


“네!

꿈 팔겠어요?”

<꿈 사는 소년>은 대답을 하며 물었다.


“난 꿈을 꾼 적이 없는데!

순이야 넌 꿈꾼 적 있어?”

참기름 공주가 인형 공주에게 물었다.


“난!

어젯밤에 황소 꿈꾸었는데!”

인형 공주는 어젯밤에 황소를 타고 가는 꿈을 꾸었다.


“그 꿈 파세요?”

<꿈 사는 소년>은 인형 공주를 보고 물었다.


“아니!

팔고 싶지 않아.”

인형 공주는 황소 타고 가는 꿈을 팔고 싶지 않았다.


“돈 많이 줄게 파세요?”

<꿈 사는 소년>은 지갑을 열어 보이며 인형 공주에게 물었다.


“팔아!

돈 준다고 하잖아.

그리고 또 꿈을 꾸면 되잖아!”

참기름 공주가 인형 공주에게 말했다.


“아니야.

내가 꾼 꿈은 소중히 가슴에 간직하고 싶어.”

인형 공주는 돈 보다 꿈을 더 소중히 생각했다.


“알겠어요.”

<꿈 사는 소년>도 포기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넌 어디 사니?”

참기름 공주가 물었다.


“<백일홍 예술인 마을>에 살아요.”

<꿈 사는 소년>대답했다.


“어떻게 꿈을 사는 장사를 할 생각을 했어?”

인형 공주는 너무 궁금했다.


“맞아!

나도 생각 못했는데 어떻게 꿈을 사는 장사를 할 생각을 했어?”

참기름 공주도 궁금했다.


“동화작가가 말해 주었어요.”


“동화작가!”


“네!

우리 마을에 동화작가가 사는데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을 물었더니 꿈을 사는 장사를 해보라고 했어요.”

<꿈 사는 소년>은 동화작가와 한 이야기를 두 공주에게 말해주었다.


“와!

우리도 만나고 싶다.”

참기름 공주와 인형 공주는 <백일홍 예술인 마을>에 사는 동화작가를 만나고 싶었다.


“제가 말해볼게요.”

<꿈 사는 소년>은 두 공주에게 동화작가를 만나게 해주고 싶었다.


“좋은 꿈 많이 사!”

하고 말한 두 공주는 장사를 하기 위해 돌아갔다.





그림 나오미 G


<꿈 사는 소년>은 큰 소리로 외쳤다.

장터에 나온 사람들이 신기한 듯 쳐다보고 지나갔다.


"세상에!

별일도 다 있다.

꿈을 사는 녀석이 있다니.

꿈을 사서 어디에 쓸까!"

사람들은 신기하면서도 궁금했다.


"꿈!

꿈을 삽니다.

어젯밤 꾼 꿈!

아니

오래 전에 꾼 꿈도 삽니다."

<꿈 사는 소년>은 포기하지 않았다.

장터가 시끄러울 정도로 크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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