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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에 빠진 동화
새까만 고양이!-10
상상에 빠진 동화 0409 반달곰이 다쳤어!
by
동화작가 김동석
Jun 27. 2023
10. 반달곰이 다쳤어!
날씨가 좋았다.
고양이 <꼼지락>은 들판 한가운데 사는 두더지 집을 향했다.
흙탕물이 사라진 것을 보고 두더지 집 굴뚝 청소를 해줄 계획이었다.
"어디 가는 거야!"
들쥐 <또리>가 꼼지락을 보고 물었다.
"두더지 집 굴뚝 청소!
오늘은 가능할 것 같아."
하고 꼼지락이 대답했다.
"오후에는 시간 있어?"
하고 또리가 묻자
"있을 거야!
오전만 하면 끝날 거야."
하고 꼼지락이 말하자
"그럼!
오후에 나랑 같이 갈 곳이 있어.
점심 먹고 난 후 장미꽃밭에서 만나자."
하고 또리가 말하자
"알았어!
그곳에서 만나."
하고 꼼지락이 대답하고 두더지 집을 향해 달렸다.
두더지 집 굴뚝 위에 고였던 흙탕물이 말랐다.
꼼지락은 두더지 집 굴뚝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으악!
굴뚝이 막혔잖아."
흙탕물이 고였던 순간부터 두더지 집 굴뚝으로 흙과 모래가 들어간 것 같았다.
"어떡하지!
이건 내가 치울 정도가 아냐.
포클레인이 와야 할 것 같아!"
꼼지락은 도저히 청소를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걱정 마!
내가 흙은 다 옮겨 줄 테니까."
하고 말한 두더지가 굴뚝에 쌓인 흙과 모래를 퍼냈다.
"와!
대단하다."
꼼지락은 두더지가 흙 파내는 솜씨에 놀라웠다.
꼼지락은
두더지 도움으로 굴뚝 청소를 마칠 수 있었다.
"고마워!"
두더지는 깨끗해진 굴뚝을 보자 기분이 좋았다.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들어오는 것 같았다.
그림 이서진/미국 LA 예술고등학교 재학 중/<난 하루야, 하루!> 출간 동화 일러스트 작가
꼼지락은
점심을 먹고 들판 한가운데 있는 장미꽃밭으로 향했다.
또리를 만날 생각이었다.
"또리야!"
먼저 와 기다리는 또리를 꼼지락이 불렀다.
"안녕!
점심은 먹었어?"
하고 또리가 물었다.
"먹었어!
그런데 어딜 갈 거야?"
하고 꼼지락이 물었다.
"숲에 갈 거야!
반달곰이 사는 숲이야."
"그곳은!
왜 가야 하는데?"
하고 꼼지락이 묻자
"반달곰이 다쳤어!
지난여름에 사냥꾼 총에 맞았어.
그런데
집안 청소도 안 하고 살아.
같이 가서 굴뚝 청소해 주고 오자."
하고 또리가 말했다.
"좋아!
반달곰을 살려야지.
죽으면 안 돼!"
꼼지락도 반달곰을 본 적 있었다.
꼼지락과 또리는 숲 속으로 사라졌다.
사냥꾼 총에 맞은 반달곰 집을 향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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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 약일까? 독일까?
저자
마음은 소년! 어린이와 어른을 위해 아름다운 동화를 쓰겠습니다. eeavisi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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