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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에 빠진 동화
꿈꾸는 아이들!-4
상상에 빠진 동화 0410 함박눈 내리는 장터!
by
동화작가 김동석
Jun 27. 2023
5. 함박눈 내리는 장터!
장터에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사람들 발길이 빨라졌다.
상인들도 몸을 움츠리고 손님을 기다렸다.
“꿈 삽니다!
좋은 꿈! 나쁜 꿈!
여러분이 밤에 꾼 꿈을 삽니다.”
<꿈 사는 소년>의 목소리가 함박눈과 함께 거리에서 맴돌고 있었다.
“나쁜 꿈도 사니?”
한 아주머니가 길을 걷다가 멈추더니 물었다.
“네!
나쁜 꿈도 삽니다.”
하고 대답하자
“그렇구나!”
하더니 아주머니가 소년 앞으로 걸어왔다.
“앉으세요.”
<꿈 사는 소년>이 작은 의자를 내밀었다.
“내가 어젯밤에 악몽을 꾸었어.
귀신도 나오고 드라큘라도 나오더니 나를 막 잡아먹으려고 하는 거야.
그래서 도망가다 그만 잠이 깼어.”
아주머니는 어젯밤 꾼 꿈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리고
다시 잠이 들었는데 또 악마가 나를 쫓아오는 거야.
그래서
그 악마를 향해 쫓아오지 말라고 말했어.
그래도
쫓아와서 길거리에서 돌을 주워 악마를 향해 던졌어.”
아주머니는 아주 신난 사람처럼 지난밤 꿈을 이야기했다.
“그 꿈!
제가 살게요.”
꿈 사는 소년이 아주머니에게 말했다.
“얼마 줄 건데?”
“오천 원에 사겠습니다.”
<꿈 사는 소년>이 지갑을 열고 돈을 꺼내려고 했다.
“아니야!
내가 그냥 줄게.”
아주머니는 지난밤 악몽을 꾸고 속상했는데 꿈 사는 소년에게 이야기 한 뒤 가슴이 후련해진 기분이었다. 그래서 돈도 받지 않고 소년에게 꿈을 그냥 주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꿈 사는 소년>은 처음으로 꿈을 살 수 있었다.
그림 나오미 G
꿈이란 뭘까!
사람들은 밤마다 좋은 꿈을 꾸고 싶어 한다.
돼지꿈
대박꿈
행복한꿈
성공하는꿈
장터에서 <꿈 사는 소년>은 또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꿈 사는 소년>은
아주머니와 아저씨 두 분의 꿈을 샀다.
아주머니는 악마가 나오는 꿈이었다.
돈도 받지 않고 그냥 꿈을 주고 갔다.
아저씨도
개꿈이라며 돈도 받지 않고 소년에게 꿈을 팔았다.
<꿈 사는 소년>은
누군가의 꿈을 사며 알았다.
보이지 않는 곳!
그곳에서 일어나는 세상 속으로 들어갈 수 있어 행복했다.
이야기 속에서
오늘 밤에는 악마를 만날 생각이었다.
<꿈 사는 소년>은
누군가의 꿈을 이어서 꾸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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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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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 약일까? 독일까?
저자
마음은 소년! 어린이와 어른을 위해 아름다운 동화를 쓰겠습니다. eeavisi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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