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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에 빠진 동화
꿈꾸는 아이들!-9
상상에 빠진 동화 0420 변화의 물결!
by
동화작가 김동석
Jun 30. 2023
9.
변화의 물결!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었다.
내가 꼼짝하지 않아도 누군가는 열심히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었다.
장터에도 변화의 물결이 조금씩 나타났다.
강아지와 병아리만 팔리던 시장이 고양이와 오리가 팔리고 있었다.
콩나물과 시금치랑 두부는 세상이 요동쳐도 잘 팔렸다.
먹고사는 문제는 모두가 풀어가야 할 숙제 같았다.
"꿈 파세요!
좋은 꿈
나쁜 꿈
악몽 꿈
어떤 꿈도 돈을 주고 삽니다.
꿈 파세요.
여러분의 꿈을 삽니다."
<꿈 사는 소년>은 장터에서 크게 외쳤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파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어젯밤에 나도 꿈꾸었는데 가서 팔까!"
하고 욕쟁이 할머니가 말하자
"할머니!
빨리 가 파세요.
돈도 주니까 빨리 가세요.
콩나물은 제가 팔고 있을 게요."
하고 참기름 공주가 말했다.
"돈도 준다고!
아니
그 녀석은 돈 찍는 공장이라도 차렸나."
시금치 파는 할아버지는 놀랐다.
"많은 사람들이 꿈을 팔러 오면 돈이 없으면 어떡하려고 그럴까!
사는 집이 부자인가."
시금치 파는 할아버지는 <꿈 사는 소년>이 궁금했다.
그림 나오미 G
"할아버지!
돈 찍는 공장은 없어요.
어제
그 소년 집에 갔었는데 보통집과 다를 바 없었어요."
하고 인형 공주가 말했다.
"벌써!
그 녀석 집에도 갔다 왔어?"
하고 시금치 파는 할아버지가 물었다.
"네!
<백일홍 예술인 마을>에 살고 있어요."
하고 참기름 공주가 말했다.
욕쟁이 할머니는 <꿈 사는 소년>을 향해 걸었다.
멀리
<꿈 사는 소년>이 외치는 목소리가 들렸다.
"정말 살까!
내 꿈은 개꿈인데 살까."
욕쟁이 할머니는 꿈을 팔러 가는 건 처음이었다.
늙어 가며 신기한 일이 하나 더 늘어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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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 약일까? 독일까?
저자
마음은 소년! 어린이와 어른을 위해 아름다운 동화를 쓰겠습니다. eeavisi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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