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동화작가 김동석 Jul 07. 2023

양심의 무게!

착각에 빠진 동화 366

양심의 무게!

저울/파리산업박물관/사진 김동석


양심!

저울에 올렸어요.


나의 양심

너의 양심


분명 무게가 달랐어요.

누구 양심이 가벼울까요?


무거운 양심이 좋을까요.

그렇지 않으면

가벼운 양심이 좋을까요.


저울은 말이 없었어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무게를 알려줄 뿐이었어요.


나의 양심은 어느 쪽일까요.

가벼운 쪽일까 무거운 쪽일까요.


양심은 가벼워야 할까요.

아니면 

양심은 무거워야 할까요.


어느 것이 좋은 지 배우지 않았어요.

양심을 꺼내는 법도 배우지 않았어요.


그런데

저울은 무게를 알려 주었어요.

양심의 무게!



매거진의 이전글 한국의 미래!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