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녀석!-1

상상에 빠진 동화 0430 마법사 횡포!

by 동화작가 김동석

1. 마법사 횡포!



파랑 고양이 <도도>!

그 녀석은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눈만 뜨면 인간이 싫다고 했다.

도도한 녀석이었다.

인간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으려고 눈을 감지 않고 살아간다고 했다.


눈을 감지 않고 살아가는 파랑 고양이 <도도>!

그 녀석이 마법에 걸렸다.


"마법을 풀어야 해!"
<도도>는 마법을 풀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했다.
하지만

마법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마을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어!"
마법사는 마을 사람들 앞에서 파랑 고양이 <도도>를 가둔 이유를 말했다.

그림 이수민/청담미술학원



파랑 고양이 <도도>는 마을 자랑거리였다.
파랑 고양이 <도도>가 사는 마을에 많은 관광객이 왔었다.
<도도>를 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마을에 사는 마법사는 파랑 고양이 <도도>가 싫었다.
마법사보다

인기가 많은 파랑 고양이 <도도>를 없애야만 했다.

"언젠가는 마법이 풀릴 거야!"
마을 사람들은 <도도>가 스스로 마법을 풀고 나올 것으로 믿었다.

"정성을 다해 기도하면 마법이 풀릴 거야!"
마을 사람들은 밤이 되면 모두 모여 파랑 고양이 <도도>를 위해 기도했다.

"<도도>야!
파랑 고양이 <도도>야!
마법에서 풀려나야 한다.
마법을 풀지 않으면 넌 죽는단다."
마을에서 가장 나이 많은 노인은 <도도>를 위해 기도했다.

"<도도>야!
파랑 고양이 <도도>야.
달빛을 따라가면 샘터가 있을 거야.
그 물로

목욕을 하면 마법이 풀릴 거야.
파랑 고양이 <도도>야!
보름달이 뜨는 날

달빛을 붙잡고 따라가야 한다."
나이 많은 노인은 마법을 풀 방법을 파랑 고양이 <도도>가 들을 수 있도록 밤마다 기도했다.

"달빛!
달빛을 붙잡고 따라가라고."
<도도>는 어둠 속에서 달빛을 찾았다.
하지만

마법사는 달빛이 보이지 않는 곳에 <도도>를 가뒀다.

"할아버지!
달빛이 보이지 않아요.
이곳에는

어둠만 존재하는 것 같아요."
파랑 고양이 <도도>는 기도하는 할아버지를 향해 외쳤다.

"보이지 않은 걸!

보도록 노력해 봐.

눈으로 보지 말고 마음으로 느껴 봐.

그러면

빛이 보일 거야."

"네!
할아버지."
파랑 고양이 <도도>는 할아버지 말을 듣고 어둠 속에서 달빛을 찾았다.
아니!
달빛보다는 어떤 빛이라도 찾고 싶었다.

"없어!
빛이라곤 눈곱만큼도 없어."
파랑 고양이 <도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무서웠다.

"파랑 고양이!

영원히 마법을 풀지 못할 거야."
마법사가 한 말이 들렸다.

"왜!
나를 가둔 거야."
파랑 고양이 <도도>는 사람들이 좋아해서 너무 행복했었다.
마법사 <징글>이만 만나지 않았어도

마을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것이다.

"파랑 고양이는 악마의 저주를 받은 고양이야!"
마법사 <징글>은 듣지도 못한 말을 마을 사람들에게 했다.

"파랑 고양이면 어때요!
노랑 고양이도 있고 빨간 고양이도 있는데."
사람들은 유난히 파랑 고양이 <도도>를 싫어하는 마법사에게 대들었다.
하지만

마법사는 자신이 계획한 대로 파랑 고양이 <도도>를 동굴에 가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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