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상상에 빠진 동화
특별한 녀석!-3
상상에 빠진 동화 0432 어둠의 유령!
by
동화작가 김동석
Jul 11. 2023
3. 어둠의 유령!
마을 들고양이들은 파랑 고양이 <도도>가 보이지 않자 찾아 나섰다.
사람들을 만나면 <도도>에 대해서 물었다.
"내 친구!
<도도>를 찾아주세요.
마법사가 잡아갔어요!"
파랑 고양이 <도도> 친구들은 방송국에서 나온 기자들과 인터뷰했다.
파랑 고양이는
절대로 저주받은 고양이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마법사 말을 듣고 파랑 고양이를 저주받은 고양이라 생각했다.
파랑 고양이 <도도>는 어둠 속에서 길을 찾았다.
하지만
어두운 동굴 안에서 길 찾기는 쉽지 않았다.
시원한 곳을 향해 나아갔다.
어디선가
찬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느낀 <도도>는 자신도 모르게 그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사과는 무슨 색!"
어둠 속에서 <도도>가 물었다.
하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사과는 빨간색!
맞지?"
하고 <도도>가 대답하며 다시 물었다.
"무슨 소리야!
사과는 껍질만 빨강이지."
어둠 속에서 누군가 대답했다.
"그렇지!
사과는 겉과 속이 다른 색을 가진 과일이지."
"그럼! 그럼!"
어둠 속에서 또 누군가 대답했다.
"수박은 무슨 색!"
<도도>가 또 물었다.
"히히히!
그건 초록색이지."
어둠 속에서 누군가 또 대답했다.
"틀렸어!
수박은 겉은 초록이지만 속은 빨간색이야."
<도도>가 말하자
"무슨 소리야.
너야말로 틀렸어!
수박은 검은색이야."
하고 어둠 속에서 누군가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왜!"
"이 바보야!
어둠 속에서는 모든 것이 검은색이야."
"그렇지!
내가 틀렸구나."
<도도>는 어둠 속의 누군가에게 대답했다.
"넌!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녀석이구나."
"응!
난 내가 잘못하거나 틀린 것이 있으면 인정하고 잘못을 사과하지."
하고 <도도>가 말하자
"그건!
아주 좋은 방법이야."
"그런데!
넌 누구니?"
하고 <도도>가 대답하는 방향을 향해 물었다.
"나!
나는 어둠의 유령이지."
"뭐!
어둠의 유령이라고."
"응!
난 어둠을 지키는 어둠의 유령이야."
"그럼!
나도 보여?"
하고 <도도>가 물었다.
"당연하지!
어둠의 유령이 어둠 속에서 보지 못하면 바보지."
"그럼!
내가 누구야?"
"어쭈!
어둠의 유령을 시험하는 거야."
"아니!
난 아무것도 안 보이는 데 볼 수 있다고 해서."
<도도>가 미안한 듯 말했다.
"넌!
세상에서 한 마리밖에 없는 파랑 고양이구나."
하고 어둠의 유령이 말했다.
"맞아!
난 파랑 고양이야."
"그런데!
이 어둠의 동굴에 뭐 하러 왔어?"
어둠의 유령이 물었다.
"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마법사가 이곳에 가둔 거야."
"뭐라고!
마법사가 이곳에 가뒀다고?"
"응!"
"이런!
나쁜 마법사 같으니."
어둠의 유령이 말했다.
"아무튼!
어둠 속에서 누군가와 이야기할 수 있으니까 좋아."
하고 <도도>가 말하자
"이곳에서 나가는 방법을 알지?"
어둠의 유령이 <도도>에게 물었다.
"응!
달빛을 붙잡고 춤추면 동굴을 나갈 수 있어.
그래야
마법을 풀 수 있다고 했어."
"맞아!
어둠 속에서 달빛을 붙잡을 수 있다면 이곳에서 나갈 수 있어.
달빛을 찾았어?"
하고 어둠의 유령이 묻자
"아직!"
"이런! 이런!
저기 있잖아."
"어디?"
"창문 틈으로 달빛이 들어오고 있잖아!"
어둠의 유령이 말하며 창문을 열었다.
하지만
<
도도
>
는 보이지 않았다.
그림 이수민/청담미술학원
어둠 속에서
파랑 고양이 <도도>는 창문을 찾았다.
하지만
새까만 어둠만 보일 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봐!
눈으로 보려고 하지 마.
어디선가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는지 찾아봐.
그럼!
그곳이 곧 어둠의 동굴 창문이야."
하고 어둠의 유령이 말했다.
"고마워!"
하고 대답한 <도도>는 창문이 어디 있는지 느끼려고 노력했다.
<도도>는 어둠 속에서 천천히 움직였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향해 한 발 한 발 움직였다.
"찾았다!"
<도도>는 어둠 속에서 동굴 창문을 찾을 수 있었다.
"잘했어!
그것에 있는 빛을 붙잡으면 돼."
어둠의 유령은 <도도>가 달빛을 붙잡는 모습을 지켜봤다.
"와!
어둠 속에 숨어 있다니."
<도도>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어둠 속의 달빛을 붙잡을 수 있었다.
"이제 어떻게 하면 이곳에서 나갈 수 있는지 알아?"
어둠의 유령이 물었다.
"달빛 붙잡고 춤추면 이곳에서 나갈 수 있다고 했어!"
"맞아!
정확히 알고 있구나."
어둠의 유령은 <도도>가 어둠의 동굴에서 나갈 수 있어서 좋았다.
"도와줘서 고마워!"
<도도>는 달빛을 붙잡기 전에 어둠의 유령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무슨 소리!
이곳에서 대화할 수 있어서 내가 고맙지."
그동안 어둠의 유령은 누구와도 대화할 수 없었다.
어둠의 동굴은 두렵고 무서웠다.
어둠의 유령을 찾아서 대화하지 않았다.
그들은 남을 원망하거나 혼자서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면 목숨을 잃었다.
"넌!
고양이잖아.
그런데 어둠이 색이란 걸 알았어?"
"응!
학교에 놀러 가서 들었어."
"그 학교 참 좋은 학교구나!"
"맞아!
그 학교 선생님과 어린이들이 색에 대해 토론하는 걸 들었지."
"그랬구나!
어둠이 색이란 걸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데 말이야."
"맞아!
나도 처음에는 어둠이 색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
<도도>는 정말 그랬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색만 찾았다.
"사람들이!
널 좋아할 거야."
어둠의 유령은 푸른 고양이 <도도>가 사람들이 좋아할 거라 생각했다.
"고마워!"
<도도>는 어둠의 유령과 인사하고 창문에 걸쳐있는 달빛을 붙잡았다.
달빛은 춤추는 파란 고양이 <도도>를 태우고 하늘 높이 날았다.
keyword
유령
고양이
마법사
23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동화작가 김동석
직업
출간작가
엄마의 잔소리 약일까? 독일까?
저자
마음은 소년! 어린이와 어른을 위해 아름다운 동화를 쓰겠습니다. eeavision@hanmail.net
팔로워
861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특별한 녀석!-2
특별한 녀석!-4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