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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화작가 김동석 Jul 28. 2023

모나코! **

착각에 빠진 동화 371

모나코!


MONACO

노래를 들을 때마다 그곳에 가고 싶었다.

그런데

드디어 그곳에 갈 수 있었다.


니스에서

기차를 타고 모나코에 도착했다.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왔다.

모나코 기차역에서 내려다본 항구는 참으로 아름다웠다.


모나코!

아주 작은 나라

그곳에 머무르며 자유를 만끽했다.

자본주의가 숨 쉬는 곳!

그곳이 바로 모나코였다.



사진 김동석/모나코


모나코!


항구를 앞에 두고 아이스링크가 있다.

음악이 흐르고 리듬에 맞춰 달리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그들만의 세상!

나는 보고 느끼는 것만으로 나의 할 일을 다했다.


사진 김동석/모나코



보트!

수많은 보트가 항구에 정박해 있다.

주인은 누구일까!

모나코에 머무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다로 나가지 않아도 보트를 소유하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사진 김동석/모나코



보트!

그 안에서 살아도 되겠다.

바다로 나가고 싶으면 언제든 나갈 수 있어 좋겠다.

아!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나는 그 작품의 노인이고 싶었다.


바다!

자유!

보트!

떠나고 싶은 충동!


가끔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정리할까 생각해 봤다.

조용히

바다에 빠져 물고기 밥이 되는 것도 좋겠다는 결론을 낸 적이 있다.


모나코!

이곳에서 수많은 보트를 보며 다시 듣는 모나코 노래.

세상은

볼 게 너무 많다.

보고 느끼고 가슴에 각인하고 뒤돌아설 때 삶의 현실을 맞이한다.


MON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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