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동화작가 김동석 Dec 27. 2023

익숙하고 편한 것과의 결별!

착각에 빠진 동화 384

익숙하고 편한 것과의 결별!




변화의 꽃!

디지털 시대의 꽃이다.

그것은 아날로그 시대를 마감하고 디지털 시대로의 진입이었다.

나이 탓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새로운 사회의 변화를 맞이하고 함께 동행하며 살아가야 할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연한 것이다.


2024년!

또 맞이할 새해에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개인 라이브 방송을 준비하며 글 쓰는 일에 조금씩 소홀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새로운 일에 집중하는 것도 좋지만 뒤돌아보면 그동안 온 정성을 쏟은 일상을 정리하지 못하고 살아온 듯하다.


새로운 도전!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또는 글을 쓰듯

디지털 시대에 생존하기 위한 변화의 꽃을 또 가꾸고 피워야 한다.


<헤드라인>, <유튜버 라이브 방송> 등을 준비하며 몇 달간 글쓰기에 소홀했지만 비운 자리, 비운 공간, 하얀 종이를 내가 다 채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현명하다!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간다는 것을 익히 알기 때문에 천천히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도 된다.


동화를 쓰고

동화책 속의 주인공과 그림을 꺼내 컬랙션을 만들고

큰 꿈을 향해 나아갈 때의 열정이 조금 식어가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까지

이룬 것들의 결과물을 볼 때마다 행복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천천히!

내려 놀 것은 내려놓고 

지워야 할 것들은 지워야 한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

고집부리며 열정을 쏟았던 것들도 하나 둘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맞이하고 싶고 

나를 기억하고 가까이 한 모두를 위해서라도 순수한 나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 일러스트/그림 홍정우 (전)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동심(童心)!

이것만은 잃고 싶지 않았다.

꼭 붙잡고 싶은 마음으로 삶의 지팡이가 되어줄 것으로 믿었다.

하지만

디지털시대 변화의 꽃!

그 꽃밭으로 들어갈수록 동심은 하나 둘 사라지고 지워져 갔다.


어쩌라고!

시대가 바뀌면 나도 바뀌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어쩌라고!

물이 흐르듯

시대가 변화를 맞이하듯 변화의 꽃을 피워볼까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은빛 첼로! **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