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y-멍 때리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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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화작가 김동석

멍 때리기 좋은 곳!




오랜만에!

멍 때리고 있으려니 즐겁다.

코로나 유행을 피하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않고 있으려니 머리카락이 쭈삣 서는 것 같다.


김시현 작가가 멍 때리기 좋은 장소를 소개하며 돈 내고 멍 때리러 가라 한다.


"장소가 중요해요!

아무 데서나 멍 때리면 안 돼요.

이곳!

하루에 십만 원만 내고 멍 때리러 가보세요.

커피는 무한 리필!

식사는 배달의 민족을 이용하면 최고!

어쩌면

멍 때리고 싶을 때는 먹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작가들 데리고 오세요."


김시현 작가의 말처럼 멍 때리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사진 김동석




밤에는 집에 가야 하는 곳!

멍 때리는 곳도 시간이 정해져 있었다.

창문으로 밖을 보며 하루 종일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릴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아름답고 조용한 곳에서 멍 때리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아무 데서나 멍 때려도 되는 걸까.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멍!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관계를 위해 아날로그 시대와의 정리가 필요해.

멍!

뇌 속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야지."


Stay

어디에 머물며 멍 때릴 것인가!

생각은 정리될까.

아니면

더 많은 생각이 혼돈과 불확실한 세상으로 나아가게 할 것인가.

좀처럼

달라진 세상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덫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까!

멍!

멍 때리기 위한 시간과 장소를 찾아 떠나야 할까.


Stay

머물 곳이 필요하다.

멍 때리기 좋은 곳이면 좋겠다.

자신도 못구하는 내가

인류를 위하고 나라를 구하겠다는 위선도 내려놓고 편하게 쉴 수 있으면 더할나위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