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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에 빠진 동화! 438
파랑새!
마지막 겨울 한 조각!
파랑새는 머뭇거리다 겨울 한 조각을 나무 아래로 밀쳐냈어요.
그 뒤로
숲 속 새들의 울음소리가 아름답게 들렸어요.
파랑새는 봄을 알렸어요.
봄은 숲 속 나뭇잎에서 시작되었어요.
숲 속 골짜기에 머물고 있는 겨울의 조각들은 불안했어요.
나도 불안했어요.
봄이 오지 않을까 봐!
파랑새를 만나고 싶었어요!
그리고 물었어요.
"불안한 마음을 치유할 방법이 있을까요!
있다면 알려주세요."
파랑새는 하늘 높이 날았어요.
나뭇잎에서 마지막 남은 겨울의 조각들이 떨어졌어요.
'두두둑!
두두두두.'
온 우주를 담고 있던 이슬방울도 떨어졌어요.
파랑새가 날아가는 방향으로 밝은 빛이 반짝였어요.
밝은 빛!
섬광처럼 밝은 빛이 가슴을 파고들었어요.
불안한 마음을 치유하는 빛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