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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착각에 빠진 동화! 438

by 동화작가 김동석 Feb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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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마지막 겨울 한 조각!

파랑새는 머뭇거리다 겨울 한 조각을 나무 아래로 밀쳐냈어요.


그 뒤로

숲 속 새들의 울음소리가 아름답게 들렸어요.

파랑새는 봄을 알렸어요.


봄은 숲 속 나뭇잎에서 시작되었어요.

숲 속 골짜기에 머물고 있는 겨울의 조각들은 불안했어요.


나도 불안했어요.

봄이 오지 않을까 봐!



그림 나오미 G그림 나오미 G



파랑새를 만나고 싶었어요!

그리고 물었어요.


"불안한 마음을 치유할 방법이 있을까요!

있다면 알려주세요."


파랑새는 하늘 높이 날았어요.

나뭇잎에서 마지막 남은 겨울의 조각들이 떨어졌어요.


'두두둑!

두두두두.'


온 우주를 담고 있던 이슬방울도 떨어졌어요.

파랑새가 날아가는 방향으로 밝은 빛이 반짝였어요.


밝은 빛!

섬광처럼 밝은 빛이 가슴을 파고들었어요.

불안한 마음을 치유하는 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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