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 몰라!-1

상상에 빠진 고양이 0500 꿈꾸는 고양이!

by 동화작가 김동석

꿈꾸는 고양이!




<모나코>!

민지가 키우는 갓 쓴 고양이 <모나코>는 꿈이 있어요.

민지가 춤추는 모습을 볼 때마다 <모나코>도 춤추는 고양이가 되고 싶었어요.


"<모나코>!

잘 보고 따라 해 봐.

넌!

나보다 더 잘 출 수 있어."


민지가 춤추며 말했어요.


"야옹!

나도 알아요.

춤은 잘 추는데 음악에 맞춰 잘 추고 싶어요."


하고 말한 <모나코>는 일어나 민지 옆에 서서 춤추기 시작했어요.


라디오에서 들리는 음악에 맞춰 민지는 천천히 춤췄어요.

그런데

<모나코>는 리듬도 맞추지 못했어요.

하지만

자연스럽게 춤은 잘 췄어요.



민지와 갓 쓴 고양이<모나코>!/AI생성


민지가 집에 들어간 뒤에도 <모나코>는 계속 춤추며 놀았어요.

그 모습을 새들과 들쥐가 지켜봤어요.


"히히히!

웃기는 녀석이야.

춤도 못 추면서 잘난 체하다니."


참새가 한 마디하고 하늘 높이 날았어요.

며칠 전에 <모나코>에게 잡아먹힐 뻔한 참새였어요.


"이봐!

춤은 그렇게 추는 게 아니야.

잘 봐!"


들쥐 한 마리가 음악에 맞춰 춤추며 말했어요.

꼬리를 지탱한 들쥐는 음악 리듬에 잘 맞춰 춤췄어요.


<모나코>는 자존심이 상했어요.

들쥐 <달빛>이 자신보다 춤을 잘 추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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