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에 빠진 동화 0517 춤추고 노래하고!
춤추고 노래하고!
갓 쓴 삼색고양이 <모나코>!
춤추는 고양이가 되어 이곳 저것을 돌아다녔어요.
무대에 올라 장구치고 노래 부르는 날도 많았어요.
<모나코>는 혼자 공연하는 날이 많았어요.
선미와 첫 무대에 섰을 때는 떨리고 불안해했지만 지금은 무대에 혼자 오르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았어요.
"<모나코>!
혼자서도 잘하는구나."
선미는 <모나코> 혼자 선 무대를 봤어요.
장구도 잘 치고 춤도 잘 추는 <모나코>를 보고 놀랐어요.
고양이가 사람보다 장구도 잘 치고 노래도 잘 부르는 것을 보고 인기 많은 고양이가 될 것 같았어요.
"<모나코>!
해외 공연도 나가야겠다.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 부르니 멋지다."
"감사합니다.
모두 도와주고 가르쳐 준 덕분입니다."
<모나코>는 선미와 영수의 도움으로 장구도 잘 치게 되었고 춤도 잘 배웠어요.
"<모나코>!
내일 공원에서 공연하는 것 잊지 마."
"알았어요!"
<모나코>는
영광공원에서 공연하는 걸 기억하고 있었어요.
선미와 영수랑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추고 노래할 예정이었어요.
<모나코>는 장구 치는 연습을 열심히 했어요.
혼자 무대에 올라 장구 치는 쇼를 보여줘야 했어요.
진돗개 <장군>과 병아리 <콩콩>이 친구들도 초대받았어요.
특히
<콩콩>이 친구들은 열심히 준비했어요.
<모나코>나 <장군>이 보다 춤을 잘 추는 것 같았어요.
나는 노란 병아리
춤추고 노래하는 노란 병아리
너는 삼색 고양이
장구치고 노래하는 삼색고양이
너는 노란 병아리
나는 삼색고양이
춤추고 노래하는 고양이와 병아리
노란 병아리들이 노래 연습하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무대에서 인기가 제일 많을 것 같았어요.
신나게 춤추는 <모나코>!
무대에 오른 <모나코>도 신나게 춤추며 노래 불렀어요.
들판을 가득 매운 친구들도 놀랐어요.
고양이와 병아리가 춤주는 것을 보고 더욱 놀랐어요.
"히히히!
저것들을 잡아먹어야지.
좋아!"
배고픈 늑대였어요.
들판에 놀러 왔다 고양이와 병아리들이 춤추는 걸 보고 침을 꿀꺽 삼켰어요.
무대에 오른 <모나코>!
판소리 <춘향가>를 불렀어요.
주인공 이몽룡과 춘향이 역할을 번갈아 가며 연기하며 <춘향가>를 불렀어요.
구경하던 사람들이 좋아했어요.
고양이가 판소리 하는 걸 처음 본 사람들은 놀랐어요.
"<모나코>!
저 녀석은 도대체 못 하는 게 뭐야.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 불러.
사람들과 관계도 잘 유지하고 웃기는 녀석이야."
사람들은 <모나코 > 무대를 보고 한 마디씩 했어요.
그런데
<모나코>는 겸손했어요.
잘난 척도 하지 않고 무대에서 조용히 내려왔어요.
"나도 판소리 배울 거야!"
너구리 었어요.
"나는 장구 치는 걸 배울 거야!"
수달이었어요.
"나는 장구치고 노래하는 법을 배울 거야."
영광저수지에 사는 족제비 었어요.
공연이 끝난 영광공원은 조용했어요.
무대에 오른 친구들도 모두 집으로 돌아갔어요.
<모나코>도 짐을 챙겨 집으로 향했어요.
그날 밤!
달빛이 유난히 밝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