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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할 수 있어요!-2

상상에 빠진 동화 0521 학습하는 고양이!

by 동화작가 김동석

학습하는 고양이!






삼색고양이 <부비>는 목동 <준수>를 따라 양 떼를 따라갔어요.

양들은 질서 있게 들판으로 향했어요.

보더콜리 두 마리가 양 떼를 잘 몰고 갔어요.


<장군>과 <멍군> 이름을 가진 두 마리 보더콜리는 양들이 무리를 벗어나면 쏜살같이 뛰어갔어요.

<부비>는 목동 곁에서 지켜봤어요.


'휘이익!

휘이익.'


목동이 휘파람을 불었어요.

하늘 높이 날고 있는 독수리가 보였어요.

<장군>과 <멍군>이 양 떼를 안전한 곳으로 몰았어요.

나무가 많고 큰 바위 밑이었어요.


"<장군>!

양 떼를 바위 밑 동굴 안으로 몰아넣어.

<멍군>!

너는 동굴에서 나오지 못하게 막아."


목동의 말을 들은 두 마리 보더콜리가 달렸어요.

독수리를 피해 숨어야 할 곳으로 양 떼가 이동했어요.

<부비>도 목동 옆에서 두 마리 양치기 개가 하는 행동을 지켜봤어요.


"<부비>!

양치기 개와 같이 일을 하려면 몇 가지 노력이 필요해.

지혜롭게 행동해야 하고 서로 협동해 양 떼를 몰아야 해.

성실해야 해.

서로 희생하며 돕지 않으면 양 떼는 자기 맘대로 들판을 돌아다닐 거야.

그걸 노리는 친구들이 있어.

늑대

여우

독수리

하늘을 날아다니는 독수리는 힘이 약할 것 같은데 무리를 이탈한 양을 두 발로 붙잡고 하늘을 날 수 있어.

무서운 녀석이야!"


목동은 양치기 개처럼 행동하는 법을 <부비>에게 알려주었어요.


'휘이익!

휘이휘이.'


목동이 휘파람을 불었어요.

<장군>과 <멍군>이 달려왔어요.



목동은 주머니에서 육포 두 조각을 꺼내 양치기 개에게 하나씩 주었어요.


"<장군>!

이 녀석 이름은 <부비>야.

너희들처럼 양치기 고양이가 되고 싶데.

물론

양치기 개들이 하는 공부도 했어.

너희들이 잘 학습시키면 좋겠어.

<멍군>!

이 녀석에게 무리를 이탈한 양을 잘 몰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줘.

말 안 들으면 <부비>를 혼내도 괜찮아."


하고 목동이 말했어요.


"알겠습니다!"


두 마리 양치기 개가 대답했어요.


삼색고양이 <부비>는 <장군>과 <멍군>을 따라 양 떼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어요.


<준수>는 지켜봤어요.

<부비>가 학습만 잘하면 최초의 양치기 고양이가 될 것 같았어요.

<부비>는 당당하게 걸었어요.

양치기 개들이 한 행동을 금방이라도 할 것 같았어요.


"<부비>!

양들을 몰 때는 자세를 낮춰.

그래야

양들이 무서워하지 않아.

양들의 눈과 마주칠 때는 미소 짓는 표정을 지어 봐.

그러면

양들이 말을 잘 들을 거야.

마지막으로

주변을 잘 살펴야 해.

늑대나 여우.

독수리가 양을 훔쳐가지 못하게 막아야 해.

알았지!"


<장군>은 양치기 고양이 <부비>가 할 일에 대해 설명해 줬어요.


"알겠어요!

위험한 일이 발생하면 소리칠게요."


<부비>는 양치기 개들과 협력해야 했어요.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은 양치기 개들의 도움을 받을 생각이었어요.

<부비>는 <장군>과 <멍군>이 시키는 대로 잘 따라 했어요.






양 떼 목장!

양치기 고양이가 있다는 소문은 빠르게 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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