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동화 003
염소와 양!
세상에서
착한 동물대회에 나온 양과 염소.
둘의 수다를 들어 볼까요.
눈이 큰 양과 목이 긴 염소가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닭장도 짓고
학교에도 같이 다니던 양과 염소.
그런데
어느 날부터 서로 욕심을 부렸어요.
바나나 하나도 나눠먹지 않고 혼자만 배부르게 먹으려고 했어요.
김밥
사과
수박
무엇이든 나눠먹던 양과 염소의 욕심은 커져만 갔어요.
눈이 큰 양은 눈이 더 커졌어요.
목이 긴 염소도 목이 더 길어졌어요.
위험한 외줄 타기도 서로 잘 탄다고 양보 없이 올라갔어요.
무게를 이기지 못한 외줄은 끊어졌어요.
"너 때문이야!
내가 내려가라고 했잖아."
눈이 큰 양이 한 마디 했어요.
"내가 먼저 올라갔잖아!"
목이 긴 염소는 억울했어요.
외줄에 먼저 올라갔지만 잔소리만 들었어요.
"미안해!
더러워진 못을 씻으러 가자.
내가 씻겨 줄 게."
목이 긴 양은 미안했어요.
그동안
염소와 다툰 것을 후회했어요.
친구도 없던 양은 염소와 친구가 되고 싶었어요.
"나도 미안해!
키가 크다고 자랑하고 욕심부려서 미안해.
친하게 지내자."
목이 긴 염소도 사과했어요.
서로 경쟁하고 혼자만 배불리 먹으려고 한 자신이 부끄러웠어요.
목이 긴 염소와 눈이 큰 양은 몸을 서로 씻겨주었어요.
빨랫줄에 매달려 햇살에 몸을 말렸어요.
"웃기지!
우리가 빨래가 되었어."
"털이 잘 마르는 것 같아!
다음에 또 같이 목욕하자."
목이 긴 염소는 좋았어요.
"좋아!
내가 물 많은 계곡을 알아.
그곳에 가서 같이 목욕하자."
눈이 큰 양도 행복했어요.
햇살은 사이좋게 지내겠다는 양과 염소의 털을 포송포송 하게 말려주었어요.
꽃밭에서
새끼 양과 새끼 염소가 사이좋게 놀고 있었어요.
눈이 큰 양과 목이 긴 염소 새끼였어요.
날씨가 더운 날은 계곡에 가 물놀이도 했어요.
염소와 양 가족은 들판은 뛰어다니며 신나게 놀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