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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노래!-2

유혹에 빠진 동화 278

by 동화작가 김동석

나비의 노래!




사슴벌레!

처음 참가한 사슴벌레는 무대에서 혼란스러웠어요.

어디를 향해 걸어가야 하는지 또 어디로 나가야 하는지 몰랐어요.


"저쪽으로 나가!

반대쪽 말이야."


잠자리 심사위원이 말했어요.

사슴벌레는 뒤돌아 나가는 방향으로 걸었어요.

무대 경험이 중요함을 느꼈어요.


두 번째로 나비가 나왔어요.

나비는 빨강 부츠를 신고 무대를 걸어 나왔어요.

무대에 오른 나비는 하늘 높이 날았어요.

아름다운 날개가 햇살에 눈부셨어요.


"와!

나비가 멋지게 하늘을 날고 있어.

반짝반짝 빛나는 부츠를 봐봐."


파리는 나비가 부러웠어요.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날고 있는 나비가 아름다웠어요.

나비는 무대로 내려와 걷기 시작했어요.


"빨강 부츠!

나도 신고 싶어."


하루살이도 예쁜 부츠가 신고 싶었어요.

나비는 패션쇼를 잘 마쳤어요.


"나비가 우승할 것 같아."


무당벌레가 한 마디 했어요,

나비가 무대를 내려갔어요.

잠시 후

거미 심사위원이 올라왔어요.


"여러분!

축하공연이 있겠습니다.

모두 환영해 주세요."


거미 심사위원이 무대를 내려가자

나비가 올라왔어요.

들판에서 노래를 제일 잘하는 나비었어요.


나비가 노래했어요.


애벌레의 꿈

나비가 되는 것

나비가 되면

하늘을 날 거야

멋지고 아름다운 하늘

햇살이 춤추고

달빛이 노래하는

꿈같은

일이 일어나는 곳

그곳에 있어요

나비의 꿈


나비의 목소리는 은은하게 들렸어요.

노래를 마치고 나비가 무대를 내려갔어요.


무대에

개미, 꿀벌, 나비가 올라와 패션쇼를 시작했어요.

모두 허벅지까지 오는 긴 부츠를 신고 걸었어요.


샤랄랄라

샤샤

샤랄랄라

즐거운 패션쇼

샤랄랄라

샤샤

샤랄랄라

다함께 춤춰요

샤랄랄라

샤샤

샤랄랄라



패션쇼 무대!

나비의 노래가 들렸어요.


개미와 꿀벌이 춤추며 걸었어요.

나비는 노래 부르며 걸었어요.


곤충들의 패션쇼는 계속 진행되었어요.

나비의 꿈이 펼쳐지는 곳!

패션쇼 무대에 화려한 쇼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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