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시리즈 183
금보다 더 좋아!
“소금을 더 넣어야 맛있을 거야!”
하고 말한 엄마는 국밥에 양념 소금을 반 숟가락은 넣은 것 같았다.
“엄마!
너무 짜게 먹지 마!”
딸은 엄마에게 말하며 국밥에 숟가락을 가져갔다.
"은주야!
금 보다 더 좋은 게 뭔지 알아!
바로
소금! 소금이야!
소금은 금보다 더 좋은 거야!"
엄마는
세상에서 소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도 엄마! 좀 싱겁게 먹어요."
딸은 엄마가 걱정되어 다시 말했다.
“그래!
여름에는 짜게 먹어도 겨울에는 좀 싱겁게 먹는 게 좋겠다!”
국밥을 먹던 엄마는 국물이 좀 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 국물 더 달라고 할까?”
딸은 엄마 국물을 한 숟가락 먹어보더니 말했다.
“그래야겠다!”
엄마도 생각보다 국물이 너무 짰다.
“아주머니!”
딸은 식당 주인을 불렀다.
“아주머니!
어머니 국물 좀 더 주시겠어요?”
딸은 엄마를 대신해 식당 아주머니에게 말했다.
“네!”
하고 대답한 아주머니는
잠시 후에 국물을 뚝배기에 반 그릇이나 갖다 주었다.
“감사합니다!”
딸은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엄마 국밥에 국물을 조금 부었다.
“먹어 볼까!”
엄마는 국밥을 숟가락으로 골고루 졌더니 먹기 시작했다.
“엄마!
맛있어?”
“응!
안 짜고 맛있어.”
엄마가 대답했다.
엄마와 딸은
장터에서 파는 국밥을 맛있게 먹었다.
..
참기름 공주(은주)는
장사를 마치고 읍내에 있는 맛 집을 찾았다.
인형 공주(순이)와 함께 간 팥죽 집도 자주 갔다.
“엄마!
청국장 먹으러 가자!”
오늘은 좀 멀지만
참기름 공주는 엄마랑 함께 남산골 청국장 집을 찾아가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3명 예약이요.
그리고 돌솥 밥으로 부탁합니다.”
참기름 공주는 남산골에 전화해서 돌솥 밥을 주문했다.
돌솥 밥은
시간이 많이 걸려서 미리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다.
“순이야!
밥 먹으러 가자!”
참기름 공주가 인형 공주에게 말하자
“좋아!”
하고 대답한 인형 공주도
아직 팔지 않은 인형을 상자에 담기 시작했다.
“너희들!
청국장 먹어도 괜찮지?”
엄마는 몸에 좋다는 청국장을 먹겠다고 했지만 어린 딸들은 어떤지 걱정되었다.
“저도 좋아해요.”
인형 공주가 대답하자
“엄마!
우리도 몸에 좋은 건 안다고!”
참기름 공주가 웃으며 엄마에게 말했다.
“남산골 청국장은 정말 맛있어!”
엄마는 일주일에 한 번은 남산골 청국장을 먹으러 갔다.
“엄마!
다음 장날은 또 뭘 먹으러 갈까?”
참기름 공주는
벌써 다음 장날에 먹을 음식을 생각하고 있었다.
“다음 장날은 콩나물 국밥 먹자!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모시고 가자.”
엄마는 추운 겨울에는 뜨끈뜨끈한 국밥이 좋다며 국물 있는 음식을 많이 찾았다.
“콩나물 국밥도 맛있지!”
참기름 공주와 인형 공주도 몇 번 먹어본 콩나물 국밥이었다.
“안녕하세요!”
남산골에 도착한 참기름 공주는
도착 시간에 맞춰 밥상이 차려있어서 좋았다.
“와! 맛있다.”
청국장을 한 숟가락 먹은 엄마가 말했다.
“여기 청국장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
참기름 공주가 말하며 청국장을 먹기 시작했다.
인형 공주도 아주 맛있게 먹었다.
“아주머니!
청국장 다섯 개 포장해 주세요.”
청국장을 다 먹은 엄마는 남산골에서 파는 청국장을 샀다.
“순이야!
이건 할머니 같다 드려!”
참기름 공주 엄마가 인형 공주에게 청국장이 든 봉투를 주었다.
“감사합니다!”
인형 공주는 청국장을 가지고 가서 할머니 끓여줄 생각을 했다.
은주 엄마는 항상 순이 할머니를 생각했다.
몸만 불편하지 않으면
같이 와서 밥을 먹을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해서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참기름 공주와 인형 공주는 청국장을 맛있게 먹고 집으로 향했다.
..
장날이 돌아오자
참기름 공주와 인형 공주는 또 장사를 나갔다.
“참기름 사세요!
참기름!
목에 걸린 가시까지 쏙 내려가는 참기름 사세요!
덤으로
몸에 가득한 스트레스까지 깨끗이 씻어주는 참기름입니다.”
장날이면
참기름 공주는
장터에서 아주 큰 목소리로 참기름을 팔았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인형 팔아요!”
인형 공주도 열심히 외쳤다.
장터에 나온 사람들은
소녀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참기름도 사고 인형도 샀다.
“혹시
쌍둥이 인형도 만들어 줄 수 있니?”
아주머니가 쌍둥이 딸에게 주려고 하는 것 같았다.
“어떤 인형으로 만들어 드릴까요?”
인형 공주가 아주머니에게 물었다.
“여기 있는 인형이 모두 좋아!
이 인형과 똑같이 만들어 주면 되겠어.”
아주머니는 빨간 모자를 쓴 여자 인형을 들고 말했다.
“알겠습니다!
다음 장날까지 만들어 드릴게요.”
인형 공주가 말하자
“고마워!
다음 장날 올게.”
하고 말한 아주머니는 돌아갔다.
“좋겠다!”
참기름 공주가 예약받는 것을 보고 인형 공주에게 말했다.
“좋아!
똑같이 잘 만들어줘야지.”
인형 공주는 아주머니가 골라준 인형을 가방에 넣으며 말했다.
시골 장터는
볼 것이 없지만 인정이 넘치고 행복이 넘치는 곳이었다.
시간은 멈춰 있는 것 같았지만
낮과 밤이 바뀌고 다음 장날은 또 찾아왔다.
그림 나오미 G
..
“할머니! 콩나물 국밥 먹으러 가요!”
참기름 공주가 콩나물 파는 욕쟁이 할머니와 두부 파는 할머니에게 말했다.
“할아버지! 콩나물 국밥 먹으러 가요!”
인형 공주가 시금치 파는 할아버지에게 말했다.
“그래!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콩나물 파는 욕쟁이 할머니가 말하더니 콩나물시루를 정리했다.
두부 파는 할머니도 시금치 파는 할아버지도 모두 팔고 주변 쓰레기를 정리했다.
“엄마!
오늘은 우리가 밥값 내요.”
참기름 공주가 엄마를 보고 말했다.
“당연하지!”
엄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식당에서 밥값을 내줘서 항상 미안했다.
“할아버지!
오늘은 밥값 저희가 낼게요!”
참기름 공주가 시금치 파는 할아버지에게 말했다.
“무슨 소리야!
돈 많이 번 사람이 내는 거지!
그러니까
겨울에 시금치 값이 금값이니까
이 할아버지가 내야지.”
시금치 파는 할아버지가 말했다.
“할아버지!
그럼 안 가요.”
참기름 공주는 시금치 파는 할아버지가 밥값을 낸다고 하자 안 간다고 말했다.
“혼자 가고 싶으면 가고!”
시금치 파는 할아버지는
시금치 팔아주는 어린 소녀들에게 고맙고 또 예쁜 손녀 같아서 국밥 한 그릇은 충분히 사줄 수 있었다.
“할아버지!
이번에는 우리가 밥값 낸다니까요?”
참기름 공주도
요즘 참기름 장사가 잘 되어 어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다.
“알았다! 알았어!”
시금치 파는 할아버지는
윽박지르고 고집부리는 참기를 공주를 이길 수 없었다.
“안 돼!
오늘은 내가 낼 거야!”
콩나물 파는 욕쟁이 할머니가 참기름 공주를 보고 말했다.
“할머니!
안 돼요!”
참기름 공주와 인형 공주가 크게 외쳤다.
“무슨 소리야!
콩나물 국밥집에 내가 콩나물 납품하니까 내가 밥을 사야지!”
콩나물 파는 욕쟁이 할머니가 더 크게 말했다.
“할머니는 오지 마!”
갑자기 참기름 공주가 크게 말하자
“오지 말라고 해도
난 콩나물 갖다 줘야 하니까 콩나물 국밥집에 가야 해!”
콩나물 파는 욕쟁이 할머니가 웃으면서 말했다.
“하하하!”
시금치 할아버지가 욕쟁이 할머니 말을 듣고 웃었다.
“하하하하!
그럼!
두 그릇씩 먹자!”
두부 파는 할머니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래요!
오늘은 콩나물 국밥 두 그릇씩 먹어요.”
참기름 공주가 말하자
“그래!
오늘은 두 그릇씩 먹자!”
엄마도 웃으면서 말했다.
장터에서
장사하는 콩나물 파는 욕쟁이 할머니, 두부 파는 할머니,
시금치 파는 할아버지, 인형 공주, 엄마 그리고 참기름 공주는 콩나물 국밥집으로 향했다.
“아주머니!
여기 콩나물 국밥
열 두 그릇 주세요!”
참기름 공주가 한 사람당 두 그릇씩 먹으려고 시켰다.
“아니! 아니요!
여섯 그릇만 주세요.”
엄마가 다시 시켰다.
“왜!
오늘 두 그릇씩 먹기로 했잖아요?”
참기름 공주는 아직도 어딘가 모르게 섭섭한 기운이 남아있는 것 같았다.
“그래!
나도 한 그릇 먹을 테니 남은 것은
모두 포장해서 참기름 공주와 인형 공주에게 주세요.”
시금치 파는 할아버지가 말하자
“영감!
나는 왜 표장 안 해주는 거예요?”
두부 파는 할머니가 물었다.
“모두 한 그릇씩 포장해도 한 그릇 남을 거야!”
시금치 파는 할아버지가 말하자
“난 두 그릇 먹을 거예요!”
하고 콩나물 파는 욕쟁이 할머니가 말했다.
“하하하!
벌써 열 두 그릇 다 팔렸다.”
시금치 파는 할아버지가 웃으면서 말했다.
콩나물 국밥집에서
장터 사람들은 국밥을 먹으며 아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고맙다!”
시금치 파는 할아버지가
참기름 공주와 인형 공주에게 콩나물 국밥을 먹으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할아버지도 항상 건강하세요.”
참기름 공주와 인형 공주는
콩나물 국밥을 먹으면서 할아버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
참기름 공주와 인형 공주는 콩나물 국밥을 들고 집으로 향했다.
“할머니가 좋아하겠다!”
인형 공주는 집에서 기다리는 할머니가 생각났다.
“순이야!
이것도 가져가!”
두부 파는 할머니가 포장된 콩나물 국밥을 순이에게 주었다.
“괜찮아요!
할머니.”
순이가 사양했지만
두부 파는 할머니는 순이 손에 콩나물 국밥 봉지를 쥐어 주었다.
“할머니!”
인형 공주가 두부 파는 할머니를 보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인형 공주는
할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이렇게 행복한 순간은 없었다.
사람들이
도와주고 또 장터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도와줘서 하루하루가 행복했다.
“순이야! 조심해.”
마을 입구에서 인형 공주는 참기름 공주와 인사하고 집으로 향했다.
인형 공주는
콩나물 국밥 두 그릇을 들고 집으로 가는 길이 너무 행복했다.
시골 장터에는
인정이 넘치는 삶의 향기가 가득했다.
"금보다
아니 소금보다
더 소중한 사랑이 있었다!"
장터에는 가난하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이 가득했다.
무엇이든 서로 나누는 모습에서 진정한 행복의 씨앗이 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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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여러분!
시골 장터에 가봤어요?
시골에는 5일장 또는 6일장이라고 하는 장날이 있어요.
도시에서는 전통시장에 가면 되지만
시골에서는 장날이 되어야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어요.
시골 장터에 가면
콩나물 국밥이나 돼지고기 국밥을 사 먹어 보세요.
너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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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