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꽃!

달콤시리즈 266

by 동화작가 김동석

가장 아름다운 꽃!





기다림은

갈등의 연속이었다.

과정을 통해 결과를 얻기까지 기다림의 갈등은 계속되었다.


겨울이 오고 봄이 오듯

멈추지 않는 시간은 기다림의 보상으로 충분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기다림에 지쳐 <갈등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갈등을 생각하는 순간

<갈등의 꽃>은 기다렸다는 듯 꽃망울을 터트렸다.

그리고

눈을 맞으며 핀 동백꽃보다도

또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핀 매화보다도 갈등의 꽃은 오랫동안 피어 있었다.


"그거 아세요?

<기다림의 꽃과 갈등의 꽃>의 공통점!"


이 꽃들은

보이지 않고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보고 싶어 하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기다림의 꽃>!"


그 꽃을 보기 위해

사람들은 기다림에 익숙해져야 했다.


여름에 피는 백일홍이 백일 동안 피는 꽃이다.

<기다림의 꽃>

며칠 동안 피는 꽃망울도 있지만 몇 달을 피어 있는 꽃도 있다.


<기다림의 꽃>을 보기 위해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절대로

<기다림의 꽃>은 볼 수 없다.


사람들은

갈등이 시작되면 <기다림 꽃> 싹을 꺾어 버린다.

포기하고 또 뒤로 미룬다.

나를 탓하고 남을 탓하기도 한다.

하지만

스스로 위로하고

묵묵히 기다리는 자에게

<기다림의 꽃>은 꽃망울을 터트려 기쁘게 해 준다.


여러분은

<기다림의 꽃>을 본 적이 있는가?”


이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끼는 자는

<기다림의 꽃>곧 볼 것이다.


“그런

꽃이 어디 있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난!

그냥 편하게 살래.”


하고 말한다면

<기다림의 꽃>이 꽃망울을 터트릴 때의 경이로움을 절대 볼 수 없다.


<기다림의 꽃>이

경이롭고 대단한 것은

아무에게나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무엇을 해도

경지에 올라야 하고

무엇을 이루고 싶어도

묵묵히

끝까지 해나갈 때 <기다림의 꽃>을 볼 수 있다.


“기다림은 소나타이고 안단테다!”


때론 빠르게

그리고

가끔 느리게 기다림은 이어진다.


우리가 보듯

시간은 멈추지 않고 가지만

기다림은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인다.


멈춘 것을

기다리는 것처럼 바보 같은 짓은 없다.

하지만

<기다림의 꽃>

언젠가는

꽃망울을 터트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난!

도저히 기다릴 수 없어.”


스스로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

<기다림의 꽃>의 장점이다.


누구나

끝까지 기다리고

<기다림의 꽃>을 볼 수 있다면

그 꽃은 평범한 꽃이다.



<기다림의 꽃>!


여러분은

어떤 기다림의 꽃망울이 만개하기를 바라는가?


성공의 기다림인가!

아니면

행복한 삶의 기다림인가!


엄마가 <기다리는 꽃>

아마도

태어난 아기의 꽃일 것이다.


엉금엉금 기어 다니던 아기가

두 발로 일어나

아장아장 걷기까지 엄마는 기다려야 한다.

물론

걷는 연습도 시키고

온갖 지혜를 동원해 조금이라도 더 빨리

또는

남의 집 아이보다 더 빨리 걷기를 바라며 기다리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기다림의 꽃>이 어떤 꽃망울인지 안다.


연구실에서

하루 종일 무엇인가에 몰두하는 학자도

엄마 못지않게

<기다림의 꽃>이 만개하기를 기다린다.


누군가는

기다리다 지쳐 포기하고 뒤돌아 설 것이고

누군가는

기다리다 지쳐 목숨을 빼앗길 수도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고통을 감수하고

나아간다면

<기다림의 꽃>은 아름답고 경이롭게 필 것이다.


“난!

포기할 거야.

기다리다 죽겠어!”


기다려 본 사람은 안다.

그런데

자장면 배달시키고

올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전화해본 사람은 모른다.

자장면이 맛있는 이유는 기다림의 미학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몇 분도 기다리지 못해

전화를 한다.


"네! 출발했습니다."

"네! 도착할 때 되었습니다."

"벌써! 출발했으니까 기다려보세요."


이 정도 전화했으면

자장면 맛은 머리속에서 오래전에 사라졌다.


도착하면


"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


하며 돈 주면

자장면 맛은 머리속에 남은 게 없다.


<기다림의 꽃>을

단순하게 예를 들어본 것이다.


기다림은

목숨도 빼앗아 갈 수 있는 힘을 지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하나뿐인 목숨을 지키려고

그 보기 힘든

<기다림의 꽃>을 포기한다.


“하하하!

그럴 줄 알았지.

잘했어!

아주 잘 했어.”


여러분이 포기하고 뒤돌아서는 순간

<기다림의 꽃>은 꽃망울을 터트리고 웃는다.


“조금만 참을 걸!”


여러분이 조금만 참았다면

분명히

나만 볼 수 있는 <기다림의 꽃>이 활짝 핀 걸 봤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망각의 동물이고

포기할 줄 아는 인간이기에 쉽게 포기해 버린다.


기다리지 못하고 포기하는 자에게

<기다림의 꽃>은 절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가끔

<기다림의 > 살짝 꽃망울을 보여줘도

내 안의 잠재된 무엇인가가

나를 고통스러운 곳으로 안내하고 볼 수 없게 한다.



그림 나오미 G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가?”


그 무엇의 끝까지 버티고 갈 수 있는가!

아니면

언젠가는 포기할지라도

갈 때까지 가보자 식으로 버티고 있는가!


무엇의 끝까지

가기 위해서는 버티는 힘이 있어야 한다.

또 살아있어야 한다.


<기다림의 꽃>이 만개하길

내가 바라고 원한다면

절대로

그 무엇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봄이 되면 꽃이 피고

가을이 되면 열매를 맺듯

우리가 기다리는 꽃도

때가 되어야 핀다는 것을 잊지마라.


“내가 기다리는 꽃은 피지 않을 거예요!”


이런 생각으로

기다리는 걸 포기했다면 죽은 자와 마찬가지다.


죽은 꽃이라도

살려낼 생각이 있어야 한다.

살려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여러분이 기다리는 <기다림의 꽃>이 만개하는 법이다.


엄동설한(嚴冬雪寒)을 맞이하며 핀 동백꽃을 보라.


늦겨울의 마지막을 사랑해 봄이 오기도 전에 꽃망울을 터트리는 매화를 보라.


꽃들은

자기가 언제 꽃망울을 터트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기다리는 <기다림의 >은 볼 수도 없고 또 언제 피는지도 모른다.



<기다림의 꽃>!”


여러분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꼭 필 것이다.


비록

삶이 고통스럽고 기다리다 죽음을 맞이할지 모르지만

우리가 아니 내가

<기다리는 꽃>은

반드시 핀다는 것은 절대적 진리다.


“나는

내가 피우고자 한 꽃이 피기를 기다립니다!"


이렇게

마음만 먹는다고 <기다림의 꽃>은 피지 않는다.

여러분이

정성을 들이고 노력할 때

<기다림의 꽃>은 피어나는 법이다.

삶이 다하는 순간까지도

<기다림의 꽃>이 피지 않았다면

죽은 후

언젠가는 누구를 위해 피는 꽃이 될 수도 있다.


“일상이 그리운 꽃!”


우리는 <코로나19>로 지쳤다.


우리가 기다리는 <기다림의 >

바로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갈 꽃> 수도 있다.


우리는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간절한 마음으로 그 꽃이 피어나기를 기다린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모두가 바라는 꽃!

행복한 일상의 꽃이 바로 모두가 기다리는 <기다림의 >이 아닐까!


그 꽃이

피어나기 위해선 정성이 필요하다.


물을 주고 거름을 줘야 한다.

빛과 어둠의 반복이 연속되어야 한다.

내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기다리면

지금이라도

<기다림의 >은 꽃망울을 터트릴 것이다.


“분명히!

우리가 기다리는 <기다림의 >은 핀다."


우리 모두 믿음을 갖자.

꽃망울도 올라오지 않은 것에 목숨 걸지 말자.

기다려야 한다.


"언제까지!

기다리다 죽어.

그래도

기다리라고?"

하고 묻는다면


"네!

어차피 살아갈 거잖아요.

죽여달라

기도해도 소용없어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기다림의 세상을

좀 더 지혜롭게 살아가자.



세상의 어린이들아!

가장 아름다운 꽃은 가장 힘들게 피어난단다.


가장 아름다운 꽃은

때가 되어야 피어난단다.


두려워하지 마라!

기다리는 꽃을

피우지 못하게 막을 자 없단다.


세상의 어린이들아!

기다림의 꽃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시간의 거름이란다.

그 정성이 하나 둘 쌓이면

기다림의 꽃은

금방 꽃망울을 터트릴 것이란다.


“그 꽃 내가 살게요!”


어둠의 악마는

<기다림의 꽃>을 사려고 한다.

여러분이

기다리는 <기다림의 >포기하면

고맙다는 말도 없이 주워간다.


악마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 바로 <기다림의 꽃>이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여러분이 기다리는

<기다림의 > 바로 가장 아름다운 꽃이다!


절대로

악마에게 파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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