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시리즈 306
이불이 새끼를 낳았어요!
<잠을 깨우는 염소 이불!> 뒷 이야기
지니가 키우는 염소 이불이 새끼를 낳았어요.
아주 예쁜 새끼였어요.
엄마 이불을 닮아서 새까맣게 생겼어요.
지니는 너무 행복했어요.
염소 새끼가 뛰어다니는 걸 보면 너무 좋았어요.
“이불!
고생했어."
지니는 이불을 안고 말했어요.
'음메에 에!'
이불도 새끼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좋았어요.
“이름을 뭐라고 지을까?”
지니는 새끼를 꼭 안고 생각했어요.
“너도 엄마처럼
아침마다 친구들을 깨우러 다닐 거야?”
하고 지니가 묻자
새끼는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어요.
“어쭈!
내 말을 알아듣는구나!”
지니는 깜짝 놀랐어요.
지니는 부엌에서 밥 차리는 할머니에게 달려갔어요.
“할머니!
새끼가 말을 알아들어요.”
“뭐라고?”
“이불 새끼가 말을 알아듣는다니까요?”
하고 지니가 크게 말하자
“이불이 어떻게 새끼를 낳아!
정신 나간 거야?”
하고 할머니가 말했어요.
“할머니!
염소 이불 말하는 거예요.”
“정말 알아들어?
또 난리 나겠군."
염소 새끼가 사람 말을 알아들어 할머니는 또 걱정이 생겼어요.
지니는
이불을 데리고 마을로 나갔어요.
새끼는 집에 두고 갔어요.
“얘들아!
이불이 새끼 낳았어.”
지니가 자랑하자
“정말!
어떻게 생겼어?”
친구들이 지니에게 달려와 물었어요.
“이불처럼 생겼어!
새까맣게.”
“보러 가도 돼?”
“아직은 안 돼!”
지니는 자랑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어요.
“보여 줘?”
“미안!
아직은 안 돼.”
지니는 어린 새끼가 놀랄 것 같았어요.
다음에 보여준다고 했어요.
“얘들아!
새끼 이름을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글쎄!
엄마가 이불이니까 새끼는 삼불.
어때?”
수진이가 말하자
"푸하하하!"
친구들이 모두 웃었어요.
“그럼!
다음에 새끼 나면 사불 이겠네?”
하고 영희가 말하자
"푸하하하!
“오불, 육불, 칠불…….”
친구들이 웃었어요.
새끼가 많아도 이름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어요.
“좀 생각하고 말해!
새끼는 사람 말도 알아듣는다고.”
지니는 목소릴 높여 말했어요.
“정말!
나한테 팔면 안 돼?”
갑자기 희진이가 말했어요.
“나도 사고 싶어?”
친구들은 모두 새끼를 사겠다고 말했어요.
이불
눈이 갑자기 커졌어요.
“안 팔아!”
지니는 크게 외쳤어요.
"왜!
나한테 팔아?"
친구들이 졸랐어요.
“아무튼 안 팔아!"
지니가 말하자 이불은 안심이 되었어요.
“이름!
뭐가 좋을까?”
지니가 친구들에게 물었어요.
“새끼가 암컷이야 수컷이야?
하고 설아가 물었어요.
“글쎄!”
“야!
너 주인 맞아?”
“그건 안 봤어!”
지니는 새끼가 암컷인지 수컷인지 모르고 있었어요.
지니는
할 수 없이 친구들을 데리고 집으로 갔어요.
그림 나오미 G
집에 있던 새끼가
엄마 이불이 오는 걸 보고 펄쩍펄쩍 뛰었어요.
“와!
정말 귀엽다.
안녕!”
은서가 밖으로 나오는 새끼를 앉았어요.
이불이
새끼에게 가까이 가 혀로 머리를 핥아주었어요.
'음메에!
음메에 에!'
새끼도 엄마를 보고 좋은 것 같았어요.
은서가
새끼를 안고 높이 들었어요.
“수컷이야!”
하고 소리쳤어요.
“정말?
그럼 수컷에 맞는 이름을 지어야지.”
하고 친구들이 말했어요.
“잘 생겼다!
캡틴! 어때?”
하고 은서가 말하자
“캡틴!
이름 멋지다."
지니도 이름이 맘에 들었어요.
친구들도 캡틴 이름이 좋았어요.
“넌!
이제부터 캡틴이야.
캡틴!”
하고 지니가 부르자
새끼 염소가 지니에게 달려왔어요.
이불도 좋었어요.
캡틴은 무럭무럭 자랐어요.
벌써 말썽꾸러기 짓도 했어요.
할머니가 밭에 심은 시금치를 다 뜯어먹었어요.
캡틴은
이불에게 아침마다 사람 대하는 법을 배우고 말하는 법도 배웠어요.
또 이불을 따라다니며 아침잠을 깨우는 것도 배웠어요.
“캡틴!
내일부터 아침잠을 깨우러 가야 해.”
이불은 내일부터
캡틴에게 아침잠 깨우는 일을 시켰어요.
“캡틴!
잘할 수 있지?”
하고 엄마가 묻자
"음메에!
잘할 수 있어요."
하고 대답했어요.
캡틴은 자신감이 넘쳤어요.
다음날 아침
키가 작은 캡틴은 엄마 등에 올라가 자고 있는 지니를 깨웠어요.
“지니!
일어나 어서.
안 일어나면 침대 위에 똥 싼다!”
하고 캡틴이 말했어요.
"세상에!"
지니는 깜짝 놀랐어요.
이불도 깜짝 놀랐어요.
캡틴 말을 듣고
지니는 벌떡 일어났어요.
“잘했어! 지니.”
하고 말한 캡틴은 친구들을 깨우러 갔어요.
지니와 이불은
아직도 놀란 가슴을 쓰다듬고 있었어요.
“이불!
아주 멋진 새끼를 낳았군.”
하고 지니가 이불을 보고 웃으며 말했어요.
'음메에 에!'
이불도 새끼 캡틴이 좋았어요.
마을로 달려간 캡틴은 친구들을 모두 깨웠을까요?
지니도 이불도 캡틴을 걱정하고 있었어요.
“캡틴 잘하고 있겠지?”
하고 지니가 이불에게 묻자
'음메에 에'
이불은 걱정하는 것 같았어요.
“은서!
빨리 일어나.
안 일어나면 침대 위에 올라가 똥 싼다!”
은서네 집 쪽에서 캡틴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들렀어요.
"호호호!
캡틴 목소리가 우렁차구나.”
하고 지니가 말하자
"음메에 에!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하고 이불이 말했어요.
내일은
지니 도시에서 일하는 엄마가 오는 날이었어요.
이불 새끼를 보면 좋아하겠어요.
"이불!
엄마가 오면 칭찬할 거야."
하고 지니가 이불에게 말하자
'음메에 에!'
이불도 좋아했어요.
캡틴이 보이지 않았어요.
뭐하는지 궁금했어요.
지니와 이불은
캡틴을 찾으러 밖으로 나갔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