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동화)엄마 잔소리 약일까!

달콤시리즈 343

by 동화작가 김동석

엄마 잔소리 약일까!







엄마의 잔소리!

들으면 기분이 좋을까요?

아니면 기분이 나쁠까요?

바로 대답하지 말고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다음 질문에 대답을 하도록 노력해 보세요.

질문에 답과 이유까지 쓰고 그림까지 그리면 최고의 답이 될 거예요.




엄마의 잔소리는 무슨 색일까요?


무지개색일까?

아니면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

엄마 잔소리 들으면 어떤 색처럼 보였어요?


“얼굴에 화가 난 표정인 거 보니 아마도 빨간색일 거야!”




엄마의 잔소리는 어떤 맛일까요?


“잔소리!

먹을 수 있다면 맛이 없을 거야.”


그래도

꼭 맛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맛일까요?


“뭐!

시큼하며 쓴 맛이겠지.”




엄마의 잔소리는 가치가 얼마나 있을까요?


“잔소리가 무슨 가치가 있어!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가치가 있을 것 같아.”


엄마 잔소리를 들으면

그래도

조금씩 변하는 게 있었어요.

하지만

잔소리를 살 사람은 없을 걸요.


“우리 엄마 잔소리 팔아요!

가격은 10만 원."




엄마의 잔소리는 어떤 이미지일까요?


"허수아비 같은 무표정!

귀신 하품하는 얼굴!

보기 싫은 각시 탈!

빛나는 골동품!

마녀의 눈빛!

악마의 뒷모습!

사랑스러운 마음을 숨긴 하트 이미지!”




엄마의 잔소리가 상품이라면 슈퍼에서 잘 팔릴까요?


“난 절대로 안 사!”


먹을 거 살 돈도 없는 데

엄마 잔소리를 사는 사람이 없을 거예요.


아마

산 사람도 다음 날 반품할 거예요.




엄마의 잔소리는

내게 교훈이나 감동을 주었을까요?


“교훈이나 감동 같은 건 없었어요!

짜증만 나는 데 무슨 교훈과 감동을 준다고!"


하지만

가끔 나를 돌아보게 하는 경우는 있었어요.




엄마의 잔소리 때문에

내 가슴속에서 엄마의 가치가 떨어졌을까요?


“가을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듯 다 떨어졌지!”


그래도

떨어진 낙엽을 아깝게 생각하게 만들기도 했어요.


“공부 좀 해라!”


이런 잔소리 들을 때는

엄마의 가치가 낙엽 떨어지듯 우수수 떨어졌어요.


사실

엄마를 너무 사랑하는 데 잔소리 때문에 엄마의 가치가 뚝뚝 떨어져 속상해요.





엄마의 잔소리로 나와 엄마와의 거리는 얼마나 멀어졌을까요?


“멀어질 줄 알았는데 더 가까워졌어!"


“왜?”


“공부를 안 하니 엄마가 곁에서 지키고 있잖아!"


“정말!

가까워졌네.”


“그래서 죽을 맛이야!

숨도 못 쉬겠어.”


“그래?

그럼 죽어.”




엄마들은 한 말을 왜 또 하고 또 하고 그럴까요?


“재밌으니까 그렇지!

아빠들은 술 먹고 오면 한 말 또 하고 한 말 또 하는 데 엄마도 술 취한 거야!

자식을 괴롭히는 게 취미거든!

엄마 특기가 자식 괴롭히기야!

우리 엄마는 자식 괴롭히기 신이야!

할 말이 없으니까 그렇지!"




엄마는 천사와 같은 존재인가요?


천사가

엄마 같다면 정말 끔찍하죠!

여기저기 날아다니며 잔소리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

그건 싫다.”


엄마는

최소한 천사는 아닐 거예요.

아마

악마에 가까울 것 같아요.

잔소리하는 것을 보면 악마나 마녀일 거예요.




엄마의 잔소리로 인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까요?


“엄청 많이 받아요!"


“하고 싶은 그림은 그리지도 못하게 하고 공부만 하라고 하면

가슴이 답답해 죽을 거 같아요!"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떨어야 엄마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요.

그런데

엄마는 친구들도 만나지 못하게 해요.



그림 나오미 G




엄마가 제일 많이 하는 잔소리는 무엇인가요?


“방에 들어가서 공부해라!"

"게임 좀 그만해라!"

"일어나!"

"빨리 먹고 가! 지각하겠다."

"누구는 전교 일등 했더라!"

"누굴 닮아서 저럴까!”


“히히히!

그래도

나는 엄마 자식이란 거 잊지 마세요.”




엄마가 없으면 좋을까요?


“없으면 안 돼!

절대로

엄마가 없으면 안 돼.”


일단

밥 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고통스러워요.


엄마가 없으면

청소, 빨래, 간식, 숙제, 용돈도 받을 수 없어요.


“엄마는 없으면 절대 안 돼!

가게에서

엄마 상품도 팔면 좋겠어.”


그래도

엄마에게 잔소리 듣기는 싫어요.




엄마가 한 명 더 있으면 어떤 엄마였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두 명이면

잔소리도 두 배가 될 텐데 누가 좋아할까요!


“엄마는 한 명으로 충분해!

하지만

통장으로 용돈을 넣어주는 또 다른 엄마가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엄마보다 더 좋은 사람은 있을까요?


우리 엄마보다

더 좋은 사람은 세상에 없을 거예요.


나처럼

공부 안 하고

또 청소 안 하고

잘 씻지도 않는 데 어떤 엄마가 나를 좋아하겠어요.

아마

집에서 쫓아낼 거예요.

다시 생각해도

우리 엄마보다 더 좋은 사람은 없어요!




엄마가 어떻게 바뀌면 좋겠어요?


“잔소리 안 하는 엄마!"

"용돈 많이 주는 엄마!"

"날 내버려 두는 엄마!"

"잔소리는 안 하는 엄마!”


하지만

내 욕심만 챙기는 것 같아 엄마에게 미안해요.


엄마가 바뀌기 전에

내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엄마 미안해!”




엄마가 잔소리할 때 엄마 얼굴이 어떻게 보였어요?


“무서운 악마!"

"마녀같이 변하니까 두려워!"

"정말 나를 낳은 엄마일까!"

"무서운 호랑이!"

"귀신!"

"저승사자!"


그런데

우리 엄마는 천사 같은 얼굴을 하고 잔소리하면 더 무서워요.




잔소리를 들어도 엄마와 함께 있으면 행복한가요?


"엄마가 없는 친구들이 많은 데

감사한 마음으로 엄마를 사랑해야죠!

잔소리하는

엄마라도 곁에 있으면 행복해요!

함께 있을 때

잔소리만 안 하면 좋아요!"


여러분!

엄마를 좀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어요.




엄마의 머릿속에서 ‘잔소리’란 낱말을 지우면 잔소리를 안 할까요?


“좋아!

지워버리자.”


그런데

엄마 머릿속에 어떻게 들어갈 수 있을까요?


"히히히!

바보 같은 녀석들.

천년만년 세월이 흘러도 엄마 머릿속에 들어갈 수 없어!

그러니까

어서 방에 들어가 공부나 하세요."


“엄마 머릿속에 들어갈 수 없다니

아! 슬프다.”




엄마는 왜 잔소리를 좋아할까요?


아빠가 돈을 적게 벌어 와서 그럴 수도 있어요.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스트레스받아서 잔소리할 수 있어요.

시어머니에게 잔소리 듣고 우리에게 잔소리하며 스트레스 풀 수도 있어요.


“엄마는

너희들을 너무 사랑해서 잔소리하는 거야!”


이 말

절대로 믿지 마세요.




잔소리해도 엄마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가요?


“아니요!

어떻게 그런 질문을!

이 세상에 좋은 게 얼마나 많은 데!

잔소리 안 하는 아빠보다 잔소리하는 엄마가 조금 좋은 건 맞아요."


그래도

엄마보다 더 좋은 건 세상에 없을 거예요.


“무슨 소리야!

세상에 엄마보다 더 좋은 게 얼마나 많은 데."


“뭐!

그게 뭔데?”


“사랑, 행복, 희생, 평화, 배려, 우정, 양보 등 뭐 이런 거!”


“사랑! 평화!

웃기고 자빠졌군.

넌!

잔소리 쓴 맛을 아직 모르는 군.

그거보다

엄마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거든!”




올림픽에 잔소리 대회가 있으면 우리 엄마가 일등 할까요?


“우리 엄마가 일등 할 거예요!"


"우리 엄마도!"


"야!

우리 엄마가 일등 한다!"


"다 비켜!

우리 엄마 나가니까!"


"우리 엄마는

3박 4일 동안 잔소리하거든!"




엄마 잔소리 중에 가장 자존심 상한 것은 어떤 잔소리였어요?


“빨리 들어와!"

"나가!"

"누구를 닮았니!"

"다 때려치워!"

"뭐가 되려고 그러니!"

"너 죽고 나 죽자!"

"내가 저런 아이를 낳다니!"

"넌 틀렸어!"

"부전자전이야!"

"꼭 지 아비 닮아가지고!"

"이 썩을 놈아!"

"짐승만도 못한 녀석!"


엄마가 한 잔소리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아요.




나를 변화시킨 엄마 잔소리는 뭐가 있나요?


“하면 된다!"

"우리 딸 최고!"

"아들 너만 믿는다!"

"딸 너는 최고가 될 거야!"

"열정을 가져! 그러면 꿈을 이룰 수 있으니까!"

"엄마는 너보다 더 못했어! 그러니까 용기를 내!"

"세상이 널 축복할 거야! 사랑하는 딸!"

"꿈이 있으면 달리는 거야!"

"결과에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해!"

"다 때려치워!"

"너 죽고 나 죽자!"

"빨리 시집이나 가!"




여러분도 엄마에게 잔소리해보세요!


“엄마 미워!"

"엄마 정말 미워.”

"엄마 잔소리하면 엄마가 더 아프고 힘들어요!"

"엄마 잔소리하니까 그렇게 좋아!"

"엄마 건강이나 잘 챙기세요!"

"엄마 딸을 믿어보세요!"

"엄마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엄마 날 왜 낳았어요!"

"엄마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엄마 힘내세요!"

"엄마 기대하지 마세요!"

"엄마 나는 엄마보다 아내가 더 좋아요!"

"엄마 나는 부모보다 자식이 더 좋아요!"

"엄마 아들이 없다고 생각하세요!"


이런!

엄마에게 잔소리하고 싶어 졌어요.




엄마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한다면?


“엄마 사랑해요!"

"엄마 용돈 많이 주세요!"

"엄마 잔소리는 몸에 해로워요!"

"엄마 동생 낳아주세요!"

"엄마 오늘 밤에는 할머니 집에 가 자고 오세요!"

"엄마 고마워요!"

"엄마 약속 지키지 못해서 미안해요!"

"엄마 아파트 큰 곳으로 이사하게 대출 부탁해요!"

"엄마 비상금 통장 주세요!"

"엄마 빌린 돈 안 갚아도 되죠!"

"엄마 내 입에서 좋은 말 기대하지 마!"




여러분!

엄마가 없었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없었어요.


모두

엄마를 더 많이 사랑하며 살아가야 해요.

그리고

엄마가 없는 친구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 가졌으면 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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