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동화) 그 사탕만 먹으면 죽지 않아!-2
유혹에 빠진 동화 043
그 사탕만 먹으면 죽지 않아!-2
<먹으면 죽지 않는 사탕!>
그 사탕을 사 먹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바닷가를 찾았다.
낮에
사탕 한 자루를 산 아주머니는 억울했다.
사탕이 해가 지면 몽돌로 변한다는 걸 몰랐다.
또
한 사람이 사탕 하나만 사야 한다는 것도 몰랐다.
욕심부려 사탕가게에 있는 사탕을 전부 샀다.
백팔십(180) 만원이나 주고 샀다.
그런데
집에 가져가기도 전에 사탕은 몽돌로 변했다.
"내가 억울하면 못 살지!
사탕가게를 훔쳐야겠어.
히히히!
사탕을 내가 팔면 돈을 많이 벌 수 있겠지."
욕심 많은 아주머니는 기분이 좋았다.
사탕 한 자루에 만족하지 않고 사탕 가게를 가질 생각을 했다.
"히히히!
그 아이가 없겠지."
욕심 많은 아주머니는 해안가를 두리번거리며 사탕가게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신기하단 말이야!
해가 지면 사탕을 팔지 않아.
그런데
해가 지기 전까지 사탕은 끊임없이 만들어 팔 수 있다니!
신기한 사탕가게야."
욕심 많은 아주머니는 사탕가게가 가까워질수록 가슴이 뛰었다.
바닷가에는
어둠이 짙어질수록 무서웠다.
'쏴아! 쏴아! 쏴아아 아!'
파도 소리가 들렸다.
가끔
파도를 타고 놀던 물고기가 은빛을 뽐내고 반짝거렸다.
"사탕!
먹으면 죽지 않는 사탕!
사람들에게 비싸게 팔아야지.
하나에 백(100) 만원 받고 팔아야지!
히히히!
이건 완전 횡재야.
도깨비방망이보다 더 좋은 사탕가게야!"
욕심 많은 아주머니는 콧노래를 불렀다.
"고양아!
사탕가게 주인을 깨워.
사탕가게를 누군가 훔치려고 왔어!"
물고기들이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 고양이에게 말했다.
"아니!
욕심 많은 아주머니잖아.
사탕 한 자루 샀던 아주머니잖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군."
바닷가에 사는 고양이는 욕심 많은 아주머니를 알아봤다.
낮에 사탕 한 자루 들고 끙끙 거리는 모습을 봤다.
"히히히!
이게 사탕가게란 말이지.
너무 낡았어!
이런 리어카에서 무슨 사탕이 나온다는 거야.
신기해!
리어카가 마법을 부릴까?
아니면
그 아이가 마법을 부릴까?"
욕심 많은 아주머니는 리어카 앞에서 한 참 망설였다.
사탕가게는
바닷가에 버려진 리어카 같았다.
아무도
낡은 리어카 게 관심 없었다.
그런데
욕심 많은 아주머니는 <먹으면 죽지 않는 사탕>을 팔아 돈 벌고 싶었다.
"히히히!
이제 나는 세상에서 최고 부자가 되었다.
죽기 싫은 사람들은
내가 파는 사탕을 사 먹으러 세계 곳곳에서 찾아올 거야!
히히히!
좋아!
좋아도 너무 좋아."
욕심 많은 아주머니는 리어카를 끌고 바닷가를 걸었다.
사탕가게는 생각보다 가벼웠다.
"도대체!
사탕을 어떻게 만들까?
여기 앉아있으면 사탕이 저절로 생길까?
그렇지!
해가 뜨면 알겠지."
욕심 많은 아주머니는 사탕가게 리어카를 끌고 바닷가 끝자락으로 갔다.
"히히히!
사탕가게는 내 것이다!"
해가 뜨자 사탕 파는 아이가 바닷가에서 사탕가게 리어카를 찾았다.
물고기들이 말하는 모습이 보였다.
고양이도 달려와 사탕가게를 욕심 많은 아주머니가 훔쳐갔다고 말했다.
"저기 있군!"
사탕 파는 아이는 멀리 리어카가 보였다.
천천히 리어카를 향해 걸었다.
누군가
사탕가게 앞에 앉아있었다.
욕심 많은 아주머니 었다.
사탕가게는 신기했다.
해가 뜨자 리어카에 사탕이 수북이 쌓였다.
바닷가 몽돌이 하나 둘 리어카에 올라가 사탕이 되었다.
"세상에! 세상에!
사탕이 이렇게 만들어졌구나."
욕심 많은 아주머니는 알았다.
바닷가 몽돌이 해가 뜨면 사탕이 되는 마법을 알았다.
사탕가게 리어카만 있으면 되었다.
아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탕가게는
이제 내것이 아니란 걸 알았다.
"히히히!
사탕을 사러 왔어?"
욕심 많은 아주머니가 사탕 팔던 아이에게 물었다.
"네!
사탕 하나 주세요."
아이는 하나 사고 싶었다.
"히히히!
사탕 하나에 백(100) 만원이야.
돈 있어?"
하고 욕심 많은 아주머니가 물었다.
"네!"
하고 대답한 아이는 어제 사탕 판 돈을 꺼냈다.
그리고 백(100) 만원을 주었다.
아이는 사탕 하나를 들고 바닷가를 걸었다.
"히히히!
사탕 하나에 백(100) 만원.
계좌이체도 된다고!
아니
페이도 받을 거야!
또
비트코인도 받아야지!"
욕심 많은 아주머니는 좋았다.
아침을 먹는 사람들이
사탕 가게 앞에 줄 섰다.
"사탕 하나 주세요!"
제일 먼저 바닷가에 나온 할아버지였다.
그 뒤로
사람들은 길게 줄을 섰다.
"돈을 내야 사탕을 주지요!
사탕 하나에 이백(200) 만원입니다."
욕심 많은 아주머니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는 더 많은 돈을 받았다.
"이봐!
내가 백(100) 만원 밖에 없어.
나중에 계좌 이체해줄게.
사탕을 줘!"
하고 할아버지가 말했다.
"그럴 수 없어요!
그럼
지금 삼백(300) 만원 입금하면 줄게요.
<먹으면 죽지 않는 사탕>이란 걸 아시죠?"
욕심 많은 아주머니는 더 큰 욕심을 부렸다.
"사람들은 욕심을 부려!
그 많은 돈을 쓰지도 못하고 죽을 텐데."
아이는 사탕을 먹으며 생각했다.
<먹으면 죽지 않는 사탕>은 비싸도 잘 팔렸다.
욕심 많은 아주머니는 점심시간이 지나자 사탕 가격을 두 배로 올렸다.
"지금부터!
사탕 하나에 이백(200) 만원입니다."
하고 욕심 많은 아주머니가 외쳤다.
돈이 부족한 사람들은 긴 줄에서 사탕 사는 걸 포기했다.
여기저기에 전화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은행이 어디 있어요?"
할머니 한 분이 바닷가에서 은행을 찾았다.
욕심 많은 아주머니는
사탕 판 돈을 자루에 차곡차곡 넣었다.
"히히히!
바보 멍청이.
그 자루에 돈을 넣으면 몽돌이 된다는 걸 모르는 바보 멍청이!"
바닷가에서 사탕을 빨던 아이가 말했다.
"바보 멍청이!
욕심 많은 아주머니는 바보 멍청이!"
파도 타는 물고기들이 노래 불렀다.
고양이들도 바닷가를 달리며 노래 불렀다.
해안가를 따라 핀 꽃들도 노래 불렀다.
바닷물에 씻기던 몽돌도 노래 불렀다.
"히히히!
자루에 든 돈이 얼마나 될까?"
욕심 많은 아주머니는 궁금했다.
곧
해가 질 텐데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었다.
"히히히!
한 번 볼까?"
돈 자루를 열었다.
"으악!
이게 뭐야.
아니
돈은 어디로 갔어?"
욕심 많은 아주머니는 놀랐다.
돈 자루에 가득 있어야 할 돈이 없고 몽돌만 가득했다.
"속았어!
그 아이에게 속았어."
욕심 많은 아주머니는 사탕가게를 부셨다.
더 이상 사탕을 팔아야 소용없다는 걸 알았다.
"아주머니!
나도 사탕 살 거예요."
마지막 손님이 말했지만 들리지 않았다.
욕심 많은 아주머니는 부서진 리어카를 발로 걷어차며 화풀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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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흥록 조각가(통영남망산조각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