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동화) 질투와 시기의 유혹!

유혹에 빠진 동화 058

by 동화작가 김동석

질투와 시기의 유혹!





소년은

서두르다가 그르친 일이 많았다.

생각하지 않고 선택한 후 후회한 적이 많았다.

어떤 일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


쉽게 접근하고

쉽게 해결하려고 했었다.

그 결과는 항상 좋지 않았다.


소년은

결심했다.


"끝을 보는 사람이 되자!

무엇을 결정하기 전에 많은 생각을 하자!

꽃이 피는 걸 보면 순서가 있고 때가 있지 않은가!"

소년은 들판의 꽃들을 보며 생각했다.


"나는

내 맘대로 행동하고 결정하는데 꽃은 그렇지 않아!

신기하단 말이야."

친구들과 들판에서 놀던 소년은 꽃이 피고 지는 게 신기했다.

들판에서 꽃만 연구해도 살아가는 법을 알 것 같았다.

어떤 위기도 잘 극복하고 꽃을 피는 것 같았다.

태풍이 불어와도 꽃은 때가 되면 피었다.

땅이 갈라지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꽃은 피었다.


들판에 꽃이 피는 이유는 뭘까!

들판을 아름답게 하기 위함일까!

아니면

어리석은 식물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꽃을 피우는 걸까!

소년은

가끔 들판에 나가 꽃을 지켜보며 생각했다.


"이봐!

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거야?"

하고 아직 꽃을 피울 생각이 없는 꽃나무가 물었다.


"그래!

꽃이 언제 어떻게 피는지 보고 싶어 왔어.

하지만

꽃을 피울 생각도 하지 않는 것 같구나!"

소년은 아직 꽃망울도 만들지 못한 꽃나무를 보고 말했다.


"그렇지!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이야.

그때를 기다리는 게 중요하지!

사람들도 때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잖아.

그런 사람이 성공하는 법이야.

그런 사람이

사람꽃을 피우고 꿀벌과 나비를 불러 모으는 거야!"

꽃나무는 소년에게 자연의 이치를 말했다.

소년은 알았다.

자연의 이치란 별 것 아니었다.

때에 따라 피고 지는 꽃과 같았다.


"소년아!

꽃나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꽃을 피우려고 노력한단다.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꽃나무가 할 일이니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는 거란다.

우습지!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기 위한 것이라고 하잖아.

사람들은 행복하기 위해서 포기하지 않는다고 하잖아!"

그런데

꽃나무는 꽃을 피우는 게 자연의 이치라 받아들이고 하는 행동이었다.

소년은 꽃나무를 지켜보며 알았다.

세상은 조금씩 변한다는 걸 봤다.

한꺼번에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소년은

세상은 질투와 시기가 지배하는 걸 알았다.

특히

인간 사회는 질투와 시기의 꽃밭이라 생각했다.


"소년아!

출세하고 싶지?

소년아!

마음에서 질투와 시기를 버려야 한다.

남을 비방하거나 부러워하지 마라.

꽃나무가 부단한 노력을 다하며 꽃을 피우는 걸 봐라!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다.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출세하고 성공하는 법이야.

꽃이 아름답다고만 생각하지 마!

꽃은 아름다움을 피우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어.

밤낮으로 목숨을 지켜야 했어.

비가 오면 비를 적당히 맞으려고 했어.

눈이 오면 몸이 얼지 않도록 따뜻한 햇살을 찾아 허리를 펴고 구부리고 했어.

바람이 불면 뿌리가 뽑히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흙을 붙잡고 있었어.

꽃망울을 매달은 가지는 바람에 꺾이지 않으려고 밤새 춤을 췄어.

소년아!

들판에 핀 꽃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

하고 꽃나무는 소년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꽃나무야!

나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될게.

꽃나무처럼

어떤 위기가 와도 꽃망울을 지키고 꽃을 피우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할게!"

소년은 들판에 앉아 꽃나무를 지켜보며 자랐다.

꽃나무가 말하는 것을 듣고 자랐다.

꽃이 피면 아름다운 향기를 맡으며 자랐다.

꿀벌과 나비가 날아와 노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소년아!

포기하지 않는 소년아.

끝을 보고 마는 소년아!

질투와 시기하는 마음을 품어선 절대로 안 된다."

꽃나무의 마지막 충고 같았다.


소년은

꽃나무를 통해 배운 자연의 이치를 가슴에 새겼다.

남의 처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했다.

상대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졌다.

소년은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다.

샘물처럼 솟아나는 질투와 시기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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