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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화작가 김동석 Mar 29. 2022

우주여행을 떠나고 싶은 고양이!

달콤시리즈 008

우주여행을 떠나고 싶은 고양이!





들판에 사는 고양이 한 마리는 우주여행을 꿈꾸고 있었다.

밤이 되면 들판 한가운데 있는 바위에 올라 밤하늘을 쳐다봤다.


"어느 별이 제일 가까울까!

반짝이는 별까지는 어떻게 갈 수 있을까!"

고양이는 잠도 자지 않고 우주여행을 꿈꾸며 지냈다.


그런데

어느 날 들판에서 만난 무당벌레가 사마귀가 곧 우주여행을 간다고 했다.


"사마귀를 만나야지!

그 녀석이 우주여행을 가는 법을 알고 있을 거야."

고양이는 장미꽃 넝쿨에서 놀고 있는 사마귀를 찾아갔다.


사마귀는 장미 넝쿨에 앉아 낮잠 자고 있었다.


"이봐!

잘 지냈어."

하고 고양이가 사마귀를 보며 말하자


"누구야!"

사마귀가 눈을 슬그머니 뜨며 말했다.


"나야!

사마귀야.

우주여행 간다며?"

하고 고양이가 묻자


"응!

언제 갈 거야.

그리고

어떻게 우주로 떠날 거야?"

하고 고양이가 묻자


"히히히!

며칠 후부터 <천상으로 가는 기차>가 저기 들판 모퉁이에서 우주로 출발한데."

하고 사마귀가 말했다.


"그게 사실이야!"


"그럼!

벌써 기차가 와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어.

그 기차를 타고 달에 갈 거야."

하고 말했다.


"와!

멋지다.

나도 따라서 가고 싶다."

하고 고양이가 말하자


"그럼!

너도 그날 나랑 같이 <천상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가는 거야.

어때?"

하고 사마귀가 싫어하지 않고 말했다.


"좋아!

그럼 나도 그날 같이 <천상으로 가는 기차> 탈게."

하고 고양이가 말했다.


사마귀는 

우주여행을 혼자 가면 외로울 줄 알았다.

그런데

고양이가 같이 간다고 해서 더 행복했다.


<천상으로 가는 기차>

오늘 저녁에 우주로 출발한다.

사마귀는 고양이와 개구리랑 같이 우주여행을 하기 위해 달렸다.

기차표도 없는 데 

사마귀, 고양이, 개구리는 <천상으로 가는 기차>에 탈 수 있을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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