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에 빠진 동화 103
행복 충전소!
어른들은 불행했다.
세상이 내 맘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짜증을 냈다.
민수는 어른들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행복을 충전해주는 곳이 있었으면 했다.
"행복 충전소!
해피 충전소!
불행 충전소!"
민수가 충전소 이름을 찾고 있었다.
"뭐니 해도
한국말이 좋아!
그러니까
행복 충전소!
이게 제일 좋겠다."
하고 말한 민수는 디지털 플랫폼에 충전소를 차렸다.
"민수야!
어린이들 꿈 충전소도 하면 좋겠다.
난 꿈이 없어!
그래서
가끔 꿈 충전소에서 충전했으면 해."
하고 옆집에 사는 미나가 부탁했다.
"꿈!
드림!
꿈 충전소!
꿈과 행복 충전소!"
민수는 꿈과 행복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미나야!
먼저 <행복 충전소>를 차린 뒤 잘 되면 <꿈 충전소>를 차릴게."
하고 민수는 미나에게 말했다.
"알았어!
<행복 충전소>가 잘 되면 좋겠다."
미나는 민수를 응원했다.
민수는
디지털 플랫폼에 <행복 충전소>를 열였다.
그리고
손님을 기다렸다.
어떤 손님이 올지 기대하며 기다렸다.
<행복 충전소>
원하는 행복을 충전할 수 있는 곳!
<행복 충전소>는 디지털 플랫폼 시대에 꼭 필요한 가게 같았다.
"혹시!
행복을 가득 충전할 수 있나요?
아니면
조금씩 충전할 수도 있나요?"
고객 한 분이 쪽지를 보냈다.
"그렇구나!
미쳐 생각 못했다.
행복을 가득 충천하고 싶은 사람만 생각했어.
누군가는 행복을 조금 충전하고 싶을 거야!"
민수는 부랴부랴 <행복 충전소> 사이트에 안내 글을 올렸다.
"안녕하세요!
<행복 충전소>에서 알려 드립니다.
행복은 조금씩 충전 가능합니다.
혹시
행복을 가득 충전할 경우 10%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행복 충전소> 대표 김민수 올림"
민수는 플랫폼에 글을 올리고 쪽지 보낸 고객에게도 문자 보냈다.
"감사합니다!
저는 행복을 넘치는 사람입니다.
혹시
행복을 나눠드릴 수 있는 방법도 있을까요?
기부 형식이나 또는 나무 형식으로 행복을 주고 싶어요."
고객 한 분이 또 쪽지를 보냈다.
"이런!
행복을 팔 생각만 했어.
누군가는
행복을 기부하고 나눠주고 싶어 하는 걸 몰랐어!"
민수는 또 고민했다.
행복을 충전만 하는 게 아니었다.
행복을 기부도 할 수 있었다.
또
자신이 가진 행복을 나눠주고 싶은 사람도 있었다.
민수는
디지털 플랫폼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미나가 부탁한 <꿈 충전소>도 개설했다.
미나에게도 디지털 플랫폼 관리를 부탁했다.
"민수야!
난 <꿈 충전소>만 관리할 거야.
그러니까
<행복 충전소>는 알아서 관리해!"
하고 미나는 <행복 충전소>에 대해 관리하고 싶지 않았다.
"<행복 충전소>
불행한 사람에게 행복을 충전해 주는 곳입니다.
행복을 충전해도 불행하다면 돈은 받지 않습니다.
여러분!
<행복 충전소>는 고객이 원하는 행복만 충전해 줍니다!
행복 충전소 대표 올림"
민수가 개설한 <행복 충전소>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혹시!
행복이 뭔지 모르는 사람은 어떡해요?"
하고 고객 한 분이 쪽지를 보냈다.
"행복!
행복이 뭔지 모르는 사람도 있구나.
어떡하지!
나도 행복이 뭔지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없는데 큰일이다."
민수는 정말 행복이 뭔지 설명하기 힘들었다.
"미나야!
혹시 행복이 뭔지 알아?"
하고 민수가 묻자
"야!
난 꿈만 충전해 준다고 했잖아.
행복에 대해 내가 어떻게 알아!
난
행복에 대해 몰라!"
하고 미나가 민수를 노려보며 말했다.
"야!
고객 중에 한 분이 행복이 뭔지 물었어.
답변을 해야 할 것 같아!
어떡하면 좋을까?"
민수가 미나에게 물었다.
"몰라!
행복이란 몰라.
자신이 행복하다 생각하면 행복한 거야.
그러니까
자신이 행복하다 생각하는지 아니면 불행하다 생각하는지 물어봐!"
하고 미나가 말했다.
민수는 고민했다.
고객에게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본 지 묻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었다.
행복이란!
기쁘거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기분이다.
자신의 자존감이 높고 흐뭇할 때 행복하다 말할 수 있다.
"고객님!
혹시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셨어요.
만약!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면 행복을 충전해 보세요.
행복 충전소에서는 행복에 대해 생각하지 못한 사람에게 첫 충전을 무료로 해줍니다.
디지털 플랫폼 <행복 충전소>에 접속해서
<레벨 1 행복 충전을 시작합니다>를 클릭하세요.
그러면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충전이 시작됩니다.
꼭
디지털 플랫폼에 접속해서 행복을 충전하기 바랍니다.
<행복 충전소> 대표 올림"
민수는 고객에게 쪽지를 보냈다.
며칠 뒤
<행복 충전소>에 접속한 고객은 처음으로 행복을 충전했다.
<행복 충전소>는 날로 발전했다.
<꿈 충전소>도 날로 발전했다.
민수와 미나는 너무 행복했다.
불행한 사람들이 행복을 충전해 가는 게 좋았다.
행복한 사람들이 자신의 행복을 기부하고 나눠주는 게 좋았다.
"혹시!
행복이 외출한 뒤 돌아오지 않으면 어떡해야 할까요?
제 영혼에 가득한 행복이 며칠 전에 외출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행복이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제발!
행복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고객 한 분이 쪽지를 보냈다.
"이런!
행복이 외출했어.
불행해진 게 아니야."
가끔
인간의 영혼을 가출하는 행복이 있단 말을 들었다.
그런데
가출한 행복이나 외출한 행복이 돌아오지 않으면 어떡해야 할까?
민수는 또 고민이 생겼다.
"고객님!
가출한 행복은 돌아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또
외출한 행복은 길을 잃고 헤매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시
그 행복을 기다릴 수 없다면 다시 충천하면 좋겠습니다.
<행복 충전소> 대표 올림"
민수는 고객에게 쪽지를 보냈다.
"와우!
돈 벌 수 있는 방법이 또 있군.
행복이 가출하면 좋겠다.
또
행복이 외출하면 좋겠다!
그러면
<행복 충전소>에 고객이 늘어날 것 같아."
미나는 그럴듯한 설명을 했다.
"야!
고객들 행복이 가출하고 외출하면 슬플 텐데.
그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행복을 충전하라고 할 수 없어.
그런 분에게는
행복을 무료로 충전해줄 수 있어야 해."
민수는 미나와 생각이 달랐다.
"야!
돈은 안 벌 거야?
공짜로 충전해주면 돈은 언제 벌 거야!
나도 봉급 줘야지."
하고 미나가 짜증 내며 말했다.
"넌!
꿈만 충전해주고 팔아.
내 걱정 말고!"
민수는 미나를 다독이며 말했다.
"이런!
딱 망하기 좋은 회사군.
행복!
며칠 지나면 걱정이군!
행복이 없습니다.
아니
행복이 고갈되었습니다.
아니
행복은 팔지 않습니다.
뭐
이런 포스터를 충전소 앞에 붙여 놓겠군!"
미나는 걱정했다.
민수 마음을 모르는 게 아니었다.
<행복 충전소>는 매일 수많은 고객이 방문했다.
민수는
행복에 대해 묻는 고객들 쪽지에 답변하는 시간도 부족했다.
<행복 충전소>
민수가 생각한 행복보다 더 많은 행복이 넘치는 곳이었다.
사람들은 행복해지고 싶은 유혹에 빠져 있었다.
행복이 넘치는 사람들은 행복을 기부하고 나눠주는 일에 협력했다.
민수는 노력했다.
<행복 충전소> 디지털 플랫폼을 클릭하고 터치만 해도 행복이 충전되도록 만들었다.
돈을 벌 생각보다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게 좋았다.
사람들은
<행복 충전소>를 발전시켰다.
행복도 기부하고 돈도 기부해 주었다.
행복도 나눠주고 더불어 사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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