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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를 훔친 고양이 샘 2
더 멀리 더 높이!
유혹에 빠진 동화 144-07 더 멀리 더 높이!
by
동화작가 김동석
Nov 29. 2022
7. 더 멀리 더 높이!
파도가 높이 일었다.
<샘>은 파도를 타기 위해 천천히 바다를 헤엄쳐 갔다.
적당한 높이에 작은 물고기들이 파도를 타며 놀고 있었다.
"<샘>!
파도
타는 재미에 빠졌군."
물고기 한 마리가 <샘>에게 말했다.
"응!
파도가 무서웠는데 이제 그렇지 않아.
나도
물고기들처럼 높은 파도를 탈 수 있을 것 같아.
오늘은
아주 높은 파도를 타고 멀리 갈 거야."
하고 <샘>이 물고기들에게 말했다.
적당히 높은 파도가 <샘>을 향해 왔다.
하지만
<샘>은 더 높은 파도를 기다렸다.
"으윽!
너무 짜다."
<샘>은 바닷물 한 모금을 먹었다.
파도가 이는 데 입을 벌리고 있었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샘>!
파도가 오면 물속으로 들어갔다 나와.
그러면
바닷물을 먹지 않을 거야."
물고기가 <샘>을 향해 다가오며 말했다.
"고마워!
그런데 괜찮아.
바다에 들어왔으니 바닷물은 조금 먹을 각오야."
<샘>은 바닷물을 먹어도 괜찮았다.
바다가 무섭지 않은 것만으로 충분했다.
멀리
큰 파도가 밀려왔다.
큰 물고기들이 높은 파도를 향해 달렸다.
<샘>도
온 힘을 다해 달렸다.
"이번 파도를 타야 한다!
그래야
저기 무인도까지 갈 수 있어."
물고기가 <샘>을 보고 말했다.
"알았어!
나도 이번 파도를 타고 무인도까지 갈 거야."
<샘>은 더 빨리 헤엄쳤다.
높은 파도가 가까이 오자 <샘>은 파도 위로 올라갔다.
수십 마리 물고기도 <샘>과 함께 높은 파도를 탔다.
"파도야!
높은 파도야.
춤춰라!
더 높이 더 멀리 가자."
물고기들이 노래 불렀다.
<샘>도 따라 노래 불렀다.
'쏴아! 쏴아아!'
성난 파도는 아우성쳤다.
파도에 올라탄 물고기와 <샘>을 떨어뜨리고 싶었다.
하지만
물고기와 <샘>은 파도를 꽉 붙잡고 버텼다.
"파도야!
성난 파도야.
더 높이 더 멀리 가자.
파도야 춤춰라.
물고기야 노래 불러라."
물고기들은 노래 불렀다.
파도 위에 올라탄 물고기들이 햇살에 눈부시게 반짝였다.
"와!
멋지다."
<샘>은 파도 위에서 반짝이는 물고기 비닐이 아름답게 보였다.
<샘>도 물고기들이 부르는 노래를 따라 불렀다.
파도는
더 높이 더 멀리 나아갔다.
물고기도 <샘>도
이리저리 비틀거리며 파도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무인도다!"
멀리 무인도가 보였다.
우뚝 선 소나무 한 그루가 햇살에 빛났다.
"와!
멋진 섬이다."
<샘>은 처음 보는 섬이었다.
"<샘>!
무인도에 내릴 거야?"
물고기가 물었다.
"아니!
무인도에 내리면 집에 돌아갈 수 없잖아."
하고 <샘>이 말하자
"다음에 오는 파도를 타고 나오면 되잖아.
집에 가는 건 걱정 마.
이곳 무인도에서는 집으로 가는 파도가 많으니까."
하고 물고기가 말했다.
"정말이지!
그렇다면 무인도에 내릴 거야."
하고 <샘>이 말했다.
"그럼!
내가 뛰어내려하고 말하면 파도에서 내려가는 거야.
알았지?"
하고 물고기가 묻자
"알았어!
말하면 파도에서 뛰어내릴 게."
하고 <샘>이 대답하고 더 높이 올라가는 파도를 꽉 붙잡았다.
파도는
더 높이 더 멀리 날아갔다.
무인도를 덮칠 정도의 높이로 날아갔다.
무인도 앞에서
물고기와 <샘>은 파도에서 뛰어내렸다.
높은 파도는 무인도 해안가에 부딪치며 작은 물방울로 변했다.
"세상에!
우리가 물방울을 타고 왔구나."
<샘>은 놀랐다.
높은 파도가 해안가에 부딪치며 작은 물방울이 되는 모습을 지켜봤다.
<샘>은
무인도에 혼자 남았다.
물고기들은 다시 만들어진 파도를 타고 돌아갔다.
<샘>은
혼자였지만 무섭지 않았다.
파도를 타고
언제든지 집에 갈 수 있다는 자신감에 무인도에 혼자 있어도 무섭지 않았다.
<샘>은
무인도를 구경할 생각이었다.
조심조심
해안가를 따라 걸었다.
가끔
칠게들이 <샘>을 보고 놀랐듯 도망쳤다.
"이곳에도
생명체들이 많이 사는구나."
<샘>은 무인도에 아무도 살지 않는 곳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해안가에는 많은 생명체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멀리
높은 파도가 무인도를 향해 오고 있었다.
파도 위에서 물고기들이 무인도를 향해 소리치며 손 흔들었다.
하지만
<샘>은 조용히 손을 흔들어주고 해안가를 걸었다.
무인도를 한 바퀴 돌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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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를 훔친 고양이 샘!>은 출간된 동화입니다.
1권과 이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표지 그림 나오미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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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고양이
창작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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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 약일까? 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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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소년! 어린이와 어른을 위해 아름다운 동화를 쓰겠습니다. eeavisi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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