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장화를 훔친 고양이 샘 2
새로운 만남!
유혹에 빠진 동화 144-08 새로운 만남!
by
동화작가 김동석
Dec 10. 2022
08. 새로운 만남!
무인도!
사람이 살지 않는 섬이었다.
파도에서 내린
고양이 <샘>은 해안가를 걸었다.
멀리
높은 파도가 무인도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이곳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샘>은 천천히 해안가를 걸으며 생각했다.
멀리
칠게들이 <샘>을 보고 도망쳤다.
"뭐야! 뭐야!
이 섬에 고양이가 나타나다니."
칠게들은 놀랐다.
그동안 그들의 섬이었다.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칠게들은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이봐!
고양이가 나타났어.
저 녀석을 쫓아내야 할까!"
칠게들은 바위 밑으로 들어가 <샘>을 지켜보며 회의를 했다.
"혼자 왔는가 봐!
우리가 숫자가 많으니까 쫓아낼 수 있을 거야."
칠게 한 마리가 두 집게를 높이 들고 말했다.
"아니야!
섬에서 같이 살아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우리들만 공격하지 않는다면 말이야."
칠게 한 마리는 고양이와 함께 공존하는 섬을 만들고 싶었다.
"좋아!
우리가 나가서 먼저 인사하자."
용감한 칠게 한 마리가 말한 뒤 바위 밑에서 나와 앞장섰다.
용감한 칠게는
먼저 손을 내밀고 다가가야 위기가 사라진다고 믿었다.
<샘>은
그것도 모르고 해안가를 걸었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털을 바짝 세우고 걸었다.
칠게들이
무리 지어 <샘>을 향해 달렸다.
"안녕!"
용감한 칠게가 <샘>에게 달러가 인사했다.
"깜짝이야!
아! 안녕.
나는 <샘>이야."
<샘>도 칠게에게 인사했다.
"여기 뭐하러 왔어?"
용감한 칠게가 물었다.
"파도 타고 놀다가 이곳에 내렸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온 건 아니야.
물고기들이
무인도라고 해서 온 거야."
하고 <샘>이 말하자
"혹시!
칠게들을 잡아먹으러 온 거야?"
하고 칠게 한 마리가 <샘>에게 묻자
"아니! 아니야.
절대로 너희들을 잡아먹지 않을 게."
<샘>은 많은 칠게들을 보고 놀랐다.
<샘>은 무인도에 칠게들이 많은 줄도 모르고 왔다.
무인도에 생명체가 살고 있다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우린 평화를 원해!
이 섬의 평화를 깨뜨리지 않는다면 이곳에 살아도 좋아."
하고 용감한 칠게가 말했다.
"고마워!
난 이 섬을 구경만 하고 파도를 타고 다시 집으로 갈 거야.
절대로
칠게들을 잡아먹지 않을 게."
하고 말한 <샘>은 마음이 편해졌다.
"좋아!
우리가 섬을 안내해 줄게.
따라와!"
하고 말한 용감한 칠게가 앞장섰다.
그 뒤로 많은 칠게들이 따랐다.
<샘>도
칠게들과 함께 걸었다.
새까만 칠게들이 수백 마리!
그 한가운데 고양이 <샘>이 걷고 있었다.
칠게들은
무인도에 무엇이 있는지 다 알고 있었다.
"여긴!
동굴이야.
들어가 보면 사람들이 산 흔적이 있어."
하고 용감한 칠게가 말하며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잠깐!
동굴은 무서워.
난!
들어가고 싶지 않아."
하고 <샘>이 말하자
"히히히!
하나도 안 무서워.
이곳으로 들어가야 반대편 해안가로 나갈 수 있어.
걱정 말고 따라와!"
하고 칠게 한 마리가 샘에게 말했다.
"정말!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있는데 무섭지 않다는 거지."
<샘>은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히히히!
사람 해골이 있어서 조금 무섭긴 해.
하지만
오래전에 죽은 사람들 뼈와 해골이라 괜찮아."
하고 용감한 칠게가 말하자
"해골!
난 생각만 해도 무서워.
다른 길을 없을까?"
<샘>은 정말 동굴에 들어가는 게 무서웠다.
"아니!
다른 길은 없어.
이곳을 통과해야 반대편으로 갈 수 있어."
하고 용감한 칠게가 말했다.
무인도는 절벽이 많았다.
칠게들도 올라가기 힘든 절벽이었다.
<샘>은
용기가 필요했다.
동굴 입구에서 한 참 망설였다.
"우리가 앞장설 테니 따라와!
뒤에서 따라오는 칠게들이 보호해 줄 거야.
그러니까
걱정 말고 따라와!"
하고 말한 용감한 칠게가 동굴을 향해 걸었다.
"알았어!"
하고 대답한 <샘>은 어쩔 수 없이 따라 동굴로 들어갔다.
<샘>과 칠게들은
어두 컴컴한 동굴을 걸었다.
가끔
<샘>은 눈을 감았다.
어둠 속에서 감각적으로 걸었다.
여기야!
해골이 있는 곳."
동굴 한가운데서 용감한 칠게가 말했다.
"무서워!
난 보고 싶지 않아."
<샘>은 해골을 보고 싶지 않았다.
"알았어!"
하고 대답한 용감한 칠게는 더 빨리 동굴을 빠져나갔다.
멀리
작은 빛이 보였다.
동굴 끝자락이었다.
동굴을 나오자
평화로운 해안가가 넓게 보였다.
에메랄드 빛 바닷물이 <샘>과 칠게들을 반겼다.
"세상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니."
<샘>은 놀랐다.
그동안 보지 못한 아름다운 바다였다.
"멋지지!
이렇게 멋진 곳에 사람이 오지 않아서 좋아."
용감한 칠게가 말했다.
"너무 멋져!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니."
<샘>은 해안가를 달렸다.
가슴속에 가득하던 두려움이 사라졌다.
칠게들도 달렸다.
에메랄드 빛 바닷물에 뛰어들었다.
"샘!
빨리 들어와."
해안가에서 망설이는 <샘>을 향해 칠게 한 마리가 외쳤다.
"알았어!"
하고 대답한 <샘>도 바다로 뛰어들었다.
"와!
물이 따뜻하다."
햇살을 듬뿍 받은 바닷물이 따뜻했다.
물이 맑아 바다 밑이 다 보였다.
"안녕!
물고기야."
<샘>은 바다 밑을 헤엄치는 물고기를 보고 인사했다.
"안녕!
넌 어디서 온 거야?"
하고 물고기가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물었다.
"난!
저기 큰 섬에서 왔어.
송이도라는 섬이야."
하고 <샘>이 말하자
"송이도!
나도 그 섬 알아."
하고 물고기가 말했다.
<샘>과 칠게!
바다에 사는 물고기들은 신나게 놀았다.
햇살에
에메랄드 빛 바다는 더 반짝거렸다.
#갯벌 #빗소리 #관계 #짱뚱어 #낙지 #파도 #칠게 #낙지 #꼴뚜기 #물고기 #소나무 #바위 #유혹 #동화
#고양이 #쌍칼 #샘 #무인도 #동굴 #에메랄드 바다 #해골 #영광군 송이도 #송이도
<장화를 훔친 고양이 샘!>은 출간된 동화입니다.
1권과 이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표지 그림 나오미 G
keyword
고양이
장화
창작동화
50
댓글
4
댓글
4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동화작가 김동석
직업
출간작가
엄마의 잔소리 약일까? 독일까?
저자
마음은 소년! 어린이와 어른을 위해 아름다운 동화를 쓰겠습니다. eeavision@hanmail.net
팔로워
859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더 멀리 더 높이!
도전과 용기!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