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좋아 별이 좋아!

김시준 어린이 그림동화 05

by 동화작가 김동석

달이 좋아 별이 좋아!



별사탕-수정.jpg



..


“시준아!”

은주가 불렀어요.


“응!”

시준이는 사탕을 먹으면서 돌아보지 않고 대답만 했어요.


“나도 사줘!”

은주가 시준이가 먹고 있는 사탕을 보고 말했어요.


시준이는

주머니에서 사탕 하나를 꺼내 은주에게 주었어요.


“마 시 지(맛있지)!”

시준이는 사탕을 먹으면서 말을 정확히 할 수 없었어요.


“마 시 쩌(맛있어)!”

은주도 사탕을 입에 물고 말했어요.


“타 큼 케 내 카 사 출 케(다음에 내가 사줄게)!”

은주는 다음에 시준이에게 사탕을 사준다고 했어요.


“크응(응)!”

시준이와 은주는 사탕을 먹으면서 집으로 갔어요.


다음날 아침,

학교 가면서 은주가 사탕가게에 들렸어요.


“별을 살까! 달을 살까!”

은주는 밤하늘을 생각하면서 별과 달 사탕을 하나씩 샀어요.


“시준아!

별이 좋아 달이 좋아?”

은주가 물었어요.


“난! 난!

사탕이 좋아.”

시준이는 달과 별보다 사탕을 더 좋아했어요.


“그럼!

별 사탕이 좋아 달 사탕이 좋아?”

은주는 다시 시준이에게 물었어요.


“난!

달이 뜨는 날은 달 사탕이 좋고 별만 보이는 날은 별 사탕이 좋아.”

시준이가 대답하자


“그렇구나!”

은주는 시준이에게 사탕을 주지 않았어요.


“오늘 밤에는 달이 뜰까?”

은주가 말하자


“달도 뜨고 별도 뜨면 좋겠어!”

하고 시준이가 말했어요.


“왜?”

은주는 궁금했어요.


“그럼!

달 사탕도 먹고 별 사탕도 먹을 수 있잖아.

히히히!”

시준이는 사탕 두 개를 먹을 생각에 기분이 좋았어요.


은주는

달도 뜨고 별도 뜨는 게 싫었어요.

시준이에게 사탕 두 개를 다 주어야 하니까 걱정되었어요.


“달만 뜨면 좋겠다!”

은주도 사탕 하나는 꼭 먹고 싶었어요.


“아니야!

분명히 달이 뜨면 별도 보일거야.”

시준이는 오늘 밤에 사탕 몇 개를 먹을 수 있을까요?




.. 소중한 친구를 생각하는 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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