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숲의 선물!-07
달콤시리즈 390-07 버릴 것이 없는 목재란다!
by
동화작가 김동석
Dec 13. 2022
7. 버릴 것이 없는 목재란다!
할머니를
사랑하는 손자 손녀들도 자작나무에 관심 많았어요.
“할머니
!
학교에서 자작나무에 대해 공부했어요.”
미술관에 온 아림이가 학교에서 자작나무에 대해서 배웠다며 자랑했어요.
“해인사에 있는 국보 제32호 팔만대장경도 자작나무로 만들고, 천마총에서 출토된 그림의 재료가 자작나무 껍질이라고 했어요.”
아림이는 자작나무에 대해서 알게 되어 기분이 좋았어요.
또 자작나무를 그리는 할머니에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정말이야!”
“네!
자작나무는 단단하고 뒤틀림이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팔만대장경을 만드는 데 사용했대요.”
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지키겠다고 나서서 만든 팔만대장경에 자작나무가 사용되었어요.
경남 합천 해인사에 보관되어 있는 팔만대장경은 지금까지도 잘 보관되고 있어요.
사람들의 정성과 좋은 목재가 감동을 주고 있었어요.
“자작나무가 그렇게 좋은 나무구나!”
그림을 그리는 할머니도 놀랐어요.
자작나무가 친환경적이고 인간에게 아주 좋은 목재라는 것을 알았지만 팔만대장경을 자작나무로 만들었다니 정말 신기했어요.
“아림이가 할머니 선생인데!”
“할머니!
또 자작나무는 가구뿐만 아니라 악기도 만든다고 했어요.
껍질은 기름기가 많아서 옛날에는 불을 켜놓고 살았다고 했어요.”
아림이는 학교에서 공부한 내용을 모두 할머니에게 알려주었어요.
“넌
!
어떻게 그걸 다 기억하니?”
할머니는 아림이가 이야기해주는 것도 좋지만 그걸 다 기억하는 게 더 신기했어요.
“집중해서 들었더니 생각났어요.”
아림이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했어요.
“집중과 몰입!
그래 그것이 정말 중요하지.”
할머니는 손녀와 오랫동안 자작나무에 대해서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아림이는 무당벌레를 관찰한다며 텃밭으로 달려갔어요.
“모기 있으니까 조심해.”
모기가 어린이만 노리는 것 같았어요.
요즘 손주와 손녀들이 오면 모기에 물려 가렵다고 야단법석이었어요.
“긴 바지 입고 갈게요
!”
하고 대답한 아림이는 긴 바지를 입고 텃밭으로 갔어요.
배추를 갉아먹고 있는 무당벌레와 개미들을 만나서 오늘 공부한 자작나무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싶은가 봐요.
어릴 적 체험과 기억은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 주고 창작을 하는 밑거름이 될 거예요.
팔만대장경
15년 세월이 이어졌고
거란과 몽골의 침입을 막기 위한
선조들의 정성과 눈물이 가득한
호국적이며 화해의 선물
“안녕!”
배추밭에서 만난 무당벌레에게 아림이가 인사를 했어요. 하지만 무당벌레는 대답하지 않았어요.
“개미들도 많은 데 서로 친한 거야?”
무당벌레 곁으로 개미들이 기어 다니고 있었어요.
“아니.”
무당벌레가 대답했어요.
“와!
말할 줄 아는구나.”
그동안 아림이는 무당벌레의 대답을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할머니 집에 오면 텃밭에 가서 곤충들과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배추흰나비는 모두 어디로 간 거야?”
무당벌레를 손에 올려놓고 아림이가 물었어요.
“사람들이 잡아 갔어.”
“왜?”
“모르겠어.”
작년에는 많았는데 올해는 아직 한 번도 못 봤어요.
무당벌레는 대답하며 벌벌 떨었어요.
“그 많은 배추흰나비를 고양이들이 다 잡아먹었을까
!”
대답도 듣지 않고 아림이는 무당벌레를 손에서 내려놨어요.
“고양이들이 범인일까
!”
작년에 고양이 한 마리가 배추흰나비를 잡으려고 쫒던 모습이 생각났어요.
“오늘도 할아버지가 물 줬어?”
토마토와 가지나무를 보고 물었어요.
“네.”
가지나무가 대답했어요.
할아버지는 매일매일 텃밭에 물을 주었어요.
주말에는 손자와 손녀들이 와서 물을 주었어요.
“사마귀도 배추밭에 있어?”
무당벌레를 손가락으로 툭 치며 아림이가 물었어요.
“상추 밭으로 가보세요.”
무당벌레는 귀찮은 듯 대답했어요.
“오늘은 배추흰나비와 사마귀를 그리고 싶은데…….”
아림이는 매일매일 일기장에 곤충들 이야기를 쓰고 있어요.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고 직접 곤충 그림도 그렸어요.
어쩌면
할머니처럼 커서 화가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텃밭에는
가지도 열리고 참외 꽃도 피었어요.
그리고
토마토 줄기에 둥그런 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렸어요.
“와!
토마토가 이렇게 많이 열렸다니.
빨갛게 익으면 토마토 주스를 만들어 달라고 해야지.”
아림이는 곤충들과 이야기 하는 게 재미있었어요.
언젠가는 할머니가 곤충학자가 될 거야 하고 물은 적도 있었어요.
“다음 주에 또 올게
!
잘 있어.”
아림이는 곤충들과 인사 하고 할머니가 있는 미술관으로 달려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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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류영신 작가
류영신 작가 / 고기리 피아나 카페 새로 오픈(1800평)
[인터뷰]서양화가 류영신...“그림과 동화가 만나니 감동의 선물이 돼” -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co.kr)
유니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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