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25
지난번 병원 간 날은 8/4.
다음 예약 일은 9/2.
휴우~2주마다 진료를 받다가 4주를 기다리려니 너무도 궁금했다.
무엇보다 아기가 잘 있는지가 너무 궁금해서 주위에 가까운 산부인과라도 있음 가 볼 요량이었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던 어느 날.
생각지도 않게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몸이 조금 움직일 만한 것 같아 (사실 그동안은 조금만 움직여도 어지럽고 숨이 차서 외식이라도 하고 오면 바로 누워 있어야만 했다.) 아침에 잠이 깬 후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잠시 산책한답시고 나갔다가 그만 감기에 된통 걸리고 말았다.
"이 정도쯤이야" 평소땐 그냥 지나가던 것이 몸 상태가 안 좋긴 했는지 심하게 앓고 말았다.
기침을 해서인지 어느 날은 새벽부터 왼쪽 배가 조금씩 아파왔다. 그러더니 왼쪽으로 몸을 기울일 때마다 같은 통증이 느껴졌다.
걱정도 약간 되기도 하고 이번이 기회다 싶어서 ○○(남동생)랑 가까운 영동병원엘 다녀왔다.
다행히 우리 아기는 무사했고 난 궁금증을 풀었다. 새벽부터 우울했던 기분은 씻은 듯이 나아졌다.
*아차! 머리 크기에 대한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었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