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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장하고 있는 아빠 Dec 24. 2019

(마음) 4
마음먹고, 실천하는 행복

가장 아까운 것은 알기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불행이다.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어도,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결국 활용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지 않을까.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에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항상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좋은 것을 알고, 생각하고, 실천하여, 그 열매를 취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 아닐까.

 반대로 아무리 좋은 것을 알고 있어도 실천을 하지 않아 단지 지식에서 머무는 사람들이 있다면 오히려 그들은 모르면서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욱 불행하지 않을까? 차라리 모르는 게 나았을 듯하다.


 “‘행복(Happiness)’의 어원은 ‘Happen(일어나다ㆍ발생하다)’라고 한다. 

 이렇게 행복은 발생하는 것이다. 발생이 되지 않는 것을 불발이라고 하기도 하고, 더욱더 원시적으로 생각하면 정체되어 있는 상태 혹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 또는 기다리는 상태가 아닐까. 

 이렇게 행복은 무언가 발생하고 일어난다는 뜻을 그 어원으로 하고 있다. 

 무엇을 발생하고, 일으키는 원동력은 우리의 행동과 행위에서 나온다.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그 사람은 누가 보아도 무지한 사람일 것이다.


 중학교 동창 A양은 언제나 행복해 보인다. 물론 그녀는 그녀 나름대로 힘든 점이나, 어려운 환경이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를 보면 항상 에너지가 넘친다. 가끔씩 올라오는 SNS의 그녀의 근황을 보면 무시무시할 정도로 행동력과 추진력으로 무장되어 있다. 항상 운동을 하고,  어느 날에는 하늘을 날고 있고, 어느 날에는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있고, 어느 날에는 작품을 만들고 있고, 심지어 최근에는 새로운 공부도 하고 있다. 

항상 새로운 도전을 만들고 일으키는 그녀는 Happiness 그 자체다.

 반대로, 다른 친구의 경우에는 항상 방에서 세상의 욕을 하는 부류도 있다.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으면서 손가락으로만 분주히 세상을 변하기를 기대하며 주변의 상황들을 비판하기 바쁘다. 과연 그들에게는 몇 초간의 스트레스 해소는 되겠지만, 이것으로 행복을 느낀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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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put & Output' = '마음먹고 실천하기'

 실천하기 위한 행복을 맛보기 위해서는 2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먼저 마음을 먹어야 한다. 무턱대고 행동만을 하는 실행력은 그 방향을 모르기에 자칫하면 낭비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좋은 행복한 실천을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즐겁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한다던지, 내년에는 같이 책을 읽는 독서모임에 나간다던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자신만의 1시간 확보를 하는 365시간 만들기의 실행을 한다던지, 모든 실천에는 그 실천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어야 한다. 그것을 생각하는 것이 INPUT 아닐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것을 해보고 싶다. 하고 싶다.'같은 INPUT은 비교적 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좋은 INPUT이 분명하게 좋은 OUTPUT으로 연결되는 것을 잘 알고 INPUT을 생각하고 구상하면 좋겠다. 

 단지 즉흥적인 INPUT도 좋지만, 어떤 주제를 만나면 그것에 대한 조사를 하고 책을 읽고, 조언을 구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INPUT이 될 것이다. 

 이렇게 어느 정도 튼튼한 INPUT으로 정리가 되었으면, OUTPUT을 하면 된다. 

 나의 경우 이때 가장 주의할 것이 균형이라고 생각된다. 너무나 많은 마음먹기인 Input이 있다면 실천 하기인 output에서 병목현상으로 인해 정체가 생길 것이다. 이렇게 되면 결국 아무것도 마무리 못하고 홀로 죄책감만 들지 않을까?

 반대로 Input이 없는 상태에서 실천하기만 해보려 해도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취미도 좋고, 평소 하지 못했던 일도 좋다. 연말이니 올해 꼭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딱 1개 아니면 2개만 찾아서 해결할 일들을 해결하고 가보면 어떨까?

 어쩌면 이런 작은 행동의 변화로 우리는 더 이상 삶의 패배자가 아닌 승리자로 바뀌는 하루를 맛볼 수 있지 않을까?


 난 어제 오랜만에 부모님과 맛난 데이트를 했고, 몇 달 전 핀란드 출장에서 사 온 '마리메코'의 천을 액자로 만드는 오랜 숙제를 했다. 

 내 마음은 화창해졌다. 오늘도 밀린 숙제를 찾아 헤매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6개월 만에 출장에서 사온 천으로 액자를 만들었다. 미안해, 이제서야 만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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